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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文 의원 수십명, 민주당 8월 전대 새 당대표는 누구?..
정치

親文 의원 수십명, 민주당 8월 전대 새 당대표는 누구?

손지훈 기자 press8189@naver.com 입력 2018/07/04 10:53 수정 2018.07.04 10:59

[뉴스프리존=손지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오는 8월 25일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차기 당대표 선거가 (진문:진짜친문)의 힘 과시로 진행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6·13 지방선거에서 야권 토벌(討伐)을 진행하는 동안 더불어민주당 대부분의 족보가 ‘친문’으로 통일 된 모양새다. 일각에선 양반 비율이 70%에 달했다던 조선후기 모습을 보는 것 같다는 얘기도 나온다.

특히 친문과 친노의 좌장으로 불리는 이해찬 의원의 출마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어 더욱 그렇다.

이에 이해찬 의원이 막판 고심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출마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

결국 이 의원은 친문 진영에서 자신을 당대표로 '추대'해주길 바라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2년 전 선거 때 30%였던 권리 당원 투표 비중을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는 40%로 높였다.

권리 당원 대다수가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는 친문지지자들다.

이는 친문 지지자들끼 각자 이득을 위해 내부 경쟁이 심화될 수 있는 대목이다.

여기에 당내에서 친문 의원 수십 명이 모여 움직이고 있는 '부엉이 모임'은 이번 8월 전당대회에서 어느정도 힘을 발휘할 지 귀추가 쏠리고 있다.

사실상 오는 8월 전당대회에 부엉이 모임이 친문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 전 총리가 당대표에 출마할 경우 더불어민주당 내부의 타 후보들은 힘이 빠질 전망이다.

이에 7월 전당대회에 직·간접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힌 당권주자들은 더욱 이 전 총리의 출마 여부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는 이해찬 의원이 출마할 경우 타 후보들이 불출마를 할 상황도 생길 수 있다.

이는 이해찬 의원이 출마할 경우 친문후보들의 교통정리가 지연스럽게 된다는 것.

4일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친노 좌장인 이해찬 의원이 출마할 경우 친문의 교통정리가 이뤄질 것"이라며 "하지만 일부 친문들은 출마를 반기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또 "친문을 넘어 진문이 전대에서 힘을 발휘하며 자신들의 후보를 밀어주고 있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친문들의 부엉이 모임은 당내 비문 진영으로 부터 계파 정치 부활이라고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지난 민주당 시절 최고 권력자에게 기댄 계파 모임이 다시 나타나 당 정체를 흐리게 할 수도 있다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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