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하동=정병기 기자]하동경찰서(서장 정석모)는 6일 오전 9시께 하동경찰서장 집무실에서 지난 1일 11시 50분께 하동군 진교면 소재 남해고속도로 순천방면 43K지점 고속버스 내에서 발생한 살인미수 사건관련, 현장에서 피의자 제압한 시민 이씨(23세, 男)에게 경남지방경찰청장 표창과 범죄신고 보상금을 지급하고, 적극적으로 피해자 구호에 기여한 시민 유씨(48세, 女), 박씨(40세, 女)에게 하동경찰서장 감사장과 범죄신고 보상금을 수여했다.
이날 이씨는 같은 고속버스 승객으로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흉기를 소지한 피의자를 신속히 제압하여 흉기를 빼앗아 추가 범행을 막았으며, 유씨는 사건현장 인근을 운행하던 중 피를 흘리는 피해자를 발견하고 갓길에 정차 후 자신의 차량에 태워 119구급차가 대기 중인 섬진강 휴게소까지 신속하게 후송하였으며, 박씨는 승용차량으로 휴게소에 이송된 피해자에 대해 지혈, 체온 유지, 의식을 잃지 않도록 조치하는 등 적극적으로 인명을 구호했다.
이 자리에서 경찰서장은 “안전한 사회를 위해서는 시민의 협력치안이 중요한데 이렇게 위험을 무릅쓰고 도와주신 용감한 시민이 있다는 것에 경찰은 큰 힘을 얻는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였고, 수상자 이씨(23세)는 “상황이 너무 급박하여 생각할 겨를도 없이 몸이 먼저 반응을 했으며, 누구라도 그러한 상황이 되면 저와 같이 행동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앞으로도, 경찰은 위험을 무릅쓰고 범인 검거에 도움을 주신 시민들에게 표창, 감사장, 신고보상금 등을 적극 포상할 계획이며 시민과 함께하는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