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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민행동, “부산교통 불법운행 즉시 중단해야”..
사회

진주시민행동, “부산교통 불법운행 즉시 중단해야”

정병기 기자 입력 2018/07/09 17:02 수정 2018.07.09 17:06
- “진주시는 부산교통 불법 엄단해야”
진주시민행동(상임대표 서도성) 9명은 9일 오전 10시30분께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교통이 지난달 29일부터 불법 증차 운행을 자행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편법과 불법으로 진주시내버스를 엉망으로 만든 책임에도 불구하고 반성과 자숙은커녕 제멋대로 불법운행을 자행하는 행태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는 기자회견 모습.ⓒ정병기 기자

[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진주시민행동(상임대표 서도성) 9명은 9일 오전 10시30분께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교통이 지난달 29일부터 불법 증차 운행을 자행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편법과 불법으로 진주시내버스를 엉망으로 만든 책임에도 불구하고 반성과 자숙은커녕 제멋대로 불법운행을 자행하는 행태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부산교통의 조옥환 사장이 조규일 진주시장의 백부임은 알려진 사실”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정경유착의 우려를 가지고 있는 마당에 때마침 조 시장의 취임에 맞춰 불법운행을 자행한 것은 시장의 뒷배를 믿고 그러리라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옥환 사장은 이제 시작하는 조규일 시장의 성공적인 시정운영을 위해서라도 당장 불법운영을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도성 상임대표는 “지금까지 벌어지는 부산교통의 불법운행, 노선개편 실패, 시내버스 파행 등에 대한 가장 근본적인 책임은 진주시에 있다”며 “교통행정에 대한 시민의 불신과 불만이 극에 달해 있고, 진주시의 오락가락 교통행정과 재량권 일탈.남용으로 한쪽에는 특혜를, 한쪽에는 갑질을 하며 갈등을 야기해왔음이 최근 법원 판결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의지를 가지고 사태를 제대로 해결해야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시 공무원이 시장과 부산교통의 눈치를 보며 좌고우면 한다면 걷잡을 수 없는 시민의 반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 경고했다.

한편 진주시는 부산교통이 지난달 29일부터 7월 8일까지 시내버스 58대 393회를 진주시의 운행시간 인가 없이 무단으로 운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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