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통신넷=김기용 기자]도로교통공단은 오는 12일 강원도 원주 혁신도시 신청사에서 강신명 경찰청장, 김기선.이강후 국회의원, 김기수 국토부 지원국장, 강원도 경제부지사, 유관기관,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청식을 갖는다.
이날 행사는 원주시립교향악단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공식행사에서는 주요 인사들의 환영과 축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OECD 5위권 도로교통안전성 달성(자동차 1만대 당 사망자수 0.5명 이하)’을 위한 공단의 2030 비젼선포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도로교통법’에 따라 지난 1961년에 설립된 도로교통공단은 교통안전에 관한 교육.홍보.연구 및 기술개발과 운전면허시험의 관리 등을 통해 교통질서 확립과 교통의 안전성을 높여 도로에서 일어나는 교통상의 위험과 장해를 예방하는 업무를 관장하고 있다.
신청사는 지상 12층(부지면적 20,154㎡, 건축연면적 21,280㎡)규모로 태양광 발전.지열 냉난방 등 신재생 에너지를 사용해 에너지 효율 1등급인증을 획득한 건물로 660억 원을 투입해 2012년 11월에 착공하고 지난 해 12월에 이전을 완료했다. 이전 인원은 308명이다.
신용선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이번 이전을 통해 조직경쟁 강화와 혁신의 계기로 삼아 교통안전분야 최고기관으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면서, “새로 둥지를 튼 강원도는 물론, 원주가 사통팔달의 교통거점도시로 부상하는데 일조해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 원주 혁신도시는 359.6만 제곱미터(㎡) 면적에 8,843억 원을 투입해 부지조성을 완료했고, 2018년까지 근로복지공단 등 총 12개 기관 5,853명이 이전할 계획이다. 이전이 완료되면 정주 계획인구 3만 1천여 명 규모의 도시가 된다. 2월 현재 12개 기관 중 10개 기관이 이전을 완료했고, 앞으로, 한국지방행정연구원,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이전할 예정이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차질이 없도록 주택.학교 등 정주여건과 교통.의료 등 각종 부대시설을 공공기관 이전시기에 맞춰 공급해 나가고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 지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또한 지역인재 채용을 위해 지역인재 채용목표제.가점제 등 채용기준을 마련하고 혁신도시별 합동 채용설명회를 실시해 지역인재 채용률을 2012년 2.8% → 2013년 5% → 2014년 10.2% → 2015년 12.8%로 매년 꾸준히 늘려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