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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에 자신의 부모집을 안갔다'..홧김에 차로 아내식당 ..
사회

'설에 자신의 부모집을 안갔다'..홧김에 차로 아내식당 돌진

김기용 기자 입력 2016/02/11 16:39

설에 자신의 부모집에 찾아가지 않았다는 이유로 아내를 폭행했다 경찰 조사까지 받은 50대 남성이 홧김에 부인이 운영하는 식당에 차를 몰고 돌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연합통신넷=김기용 기자]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무면허로 술에 취해 부인이 운영하는 식당 출입문을 들이받은 권모씨(50)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11일 오전 9시15분쯤 충북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에서 권모씨(50)가 자신의 아내가 운영하고 있는 식당으로 차를 몰고 돌진했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이날 오전 9시 20분쯤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89% 상태로 아내 안(50·여)씨가 운영하는 식당에 돌진해 유리창 등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식당 출입문과 유리창 등 집기가 파손됐다. 다행히 당시 식당은 영업 시간이 아니어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권씨는 운전 면허도 취소된 상태였다. 경찰 조사에서 권씨는 "전날 아내와 명절에도 시댁에 가지 않아 다퉜는데 경찰에 신고까지 해 홧김에 그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관계자는 “시댁에 가지 않은 아내와 말다툼을 하다 경찰조사까지 받게 되자 술김에 사고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권씨의 가족과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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