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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 후반기 이끌 국회의장에 문희상, 노무현 정부 첫 대통령 비서실장 출신

손지훈 기자 press8189@naver.com 입력 2018/07/13 21:34 수정 2018.07.13 21:41
▲사진: 문희상, 20대 국회 후반기 맡아 이끌 국회의장에 선출 ⓒ뉴스프리존

[뉴스프리존,국회=손지훈 기자] 20대 국회 후반기를 맡아 이끌 국회의장에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의원(6선·경기의정부갑)이 선출됐다.

이날 문 의원은 국회 본회의에서 총 275표 중 259표를 얻어 국회의장에 당선됐다.

지난 5월 16일 더불어민주당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자 선거에서 총 116표 가운데 67표를 얻어 박병석 의원(47표)을 누르며 국회의장 후보로 올라섰다.

이후 여야 간 상임위 분배 기싸움으로 의장 선출이 연기 되었으나, 지난 7월 10일 여야 원내대표들이 이날 국회의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합의하면서 13일 본회의를 통해 후반기 국회의장에 당선됐다.

문 의원은 14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15대를 제외한 20대까지 경기 의정부시에서 6선을 한 원로 국회의원이다. 

김대중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을 지냈다.

특히 문 의원은 2번이나 민주당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으며 20대 국회의원 기준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중 최고령 국회의원이다.

노무현 정부 첫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냈고 열린우리당 당 대표 등 친노로 분류된다.

이날 문 의원은 "국회는 민주주의 꽃이며 최후의 보루"라며 "국회가 펄펄 살아있을 때 민주주의도 살고 정치도 살았다. 지난 1년은 청와대의 계절이었지만, 후반기 국회 2년은 협치를 통해서 민생이 꽃피는 국회의 계절이 돼야 한다. 2년차부터는 국회의 계절이 돼야 국정이 선순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문 의원은 경복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으며 야구인 김영조의 사위이다. 또한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이하늬의 외삼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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