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제천=김병호 선임기자]제천시는 지난 13일 하나웨딩프라자에서 ‘수어로 소리의 빛을 밝히다’라는 주제로 제13회 농아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충북농아인협회 제천시지회(지부장 유미정)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는 이상천 제천시장, 홍석용 제천시의회의장, 유경균 제천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을 비롯한 내 외빈과 200여 명의 농아인,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수화공연팀 데프엔젤스의 식전공연에 이어 결의문 낭독, 표창 및 감사패 수여 이외에도 마술공연 및 이혈치료 등으로 모두가 화합을 다지는 시간이 진행됐다.
이상천 시장은 축사를 통해 “농아인의 날은 사회적 약자로 늘 보호받아야 한다는 통념에서 벗어나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설 수 있는 농아인의 정신적 회복의 날이다”라며,
“자신만의 장점을 찾아 여러분들 모두 행복한 삶을 살아가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농아인의 날은 6월 3일로 조선농아협회가 설립된 1946년 6월을 기념하기 위한 ‘6’과 귀의 모양을 형상화한 ‘3’을 결합해 정한 날로, 제천시지회는 관내 1,000여 명의 청각, 언어 장애인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역량 발휘화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기념식을 개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