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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을, 을과 병 갈등, "경영계와 소상공인, 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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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을, 을과 병 갈등, "경영계와 소상공인, 심지어 노동계까지 각자의 입장에서 불만 표출하고 있다"염려

임새벽 기자 lsbwriter3@gmail.com 입력 2018/07/16 12:45 수정 2018.07.16 12:48

[뉴스프리존=임새벽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내년 최저임금 인상을 놓고 소상공인들이 반대하며 갈등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을과 을, 을과 병의 갈등으로 몰아가서는 안 된다"며 근로자를 을로 보고 소상공인들도 을로 보는 입장을 16일 밝혔다.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이날 추미애 대표는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 최저임금을 8350원으로 결정했다"며 "안타깝게도 경영계와 소상공인, 심지어 노동계까지 각자의 입장에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의 근본 원인이 근로자들의 잘못도 아니고 소상공인들의 잘못도 아닌 대기업 프렌차이즈의 갑질과 횡포, 불공정한 계약, 높은 상가임대료로 지적한 것이다.

추 대표는 또 근로자와 소상공인 모두 을과을이라며 같은 고통을 갖고 있으면서 서로 갈등을 가져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추 대표는 "최저임금에 민감한 업종의 고통은 충분히 이해한다"며 "을과을 혹은 을과 병의 갈등으로 몰아가서는 절대로 해결 할수도 해결되서도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추 대표는 "소상공인 어려움의 근본원인은 대기업 프렌차이즈의 갑질 횡포와 불공정한 계약, 높은 상가임대료라는 점을 분명히 직시해야 한다며 "최저임금 보장은 노동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핵심 정책으로 어느 일방에 희생을 강요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추 대표는 "정부는 최저임금을 안정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모든 정책 수단을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저임금 노동자 소득을 일정수준까지 늘리기 위해 최저임금에만 의존하지 말고 근로장려세제 도입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대책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추 대표는 "민주당은 소상공인을 위해 카드 수수료 제도 보완과 상가임대차 보호법 개정안 등 민생입법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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