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이대웅 기자] 유로 모터스포츠는 지난 14, 15일 양일간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펼쳐진 '레디컬 컵 아시아(Radical Cup Asia)' 개막전에서 드림레이서 팀의 드라이버 손인영이 1, 2라운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로 펼쳐지는 레디컬 레이스 '레디컬 컵 아시아'는 1차전 대회당 2번의 라운드가 진행되며, SR 클래스(SR1) 4대, EV 클래스(SR3, RXC) 3대 총 7대가 참가했다.
개막전 결과, SR 클래스에서는 예선에서 포지션을 차지한 손인영(드림레이서)이 1, 2라운드 모두 폴 투 피니시를 달성하며 당당하게 개막전 포디움에 올라섰다. 그는 1라운드 20분 25.248초, 2라운드 20분 18.776초의 기록으로 레이스를 거듭할 수록 SR1에 완벽하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원메이크 레이스의 묘미답게 다른 드라이버들 또한 뛰어난 실력으로 포디움에 오르기 위한 레이스를 치뤘다. 1위를 차지한 손인영의 뒤를 이은 2위 경쟁은 한민관(다온)과 김민상(팀 훅스)이 약 2초의 차이(2라운드)로 순위가 판가름날 정도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EV 클래스에서는 김재우(모터클라세)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엄재웅(모터클라세)이 2위를 기록했다. 한국인 최초 '르망 24시' 드라이버로 화제를 모은 김택성(다온)은 차량 이상으로 1라운드 리타이어로 아쉽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레디컬 컵 아시아'는 모터스포츠 종주국 영국 출신의 레디컬 레이싱카로 겨루는 레이스 대회로, 레디컬 월드 시리즈에도 공식 등록되었다. 올 한 해 동안 한국과 중국에서 총 6차전으로 진행되며, 다음 2차전 대회는 오는 8월 11, 12일 중국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SIC)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대회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대회 메인 차량인 레디컬 'SR1'은 지난 6월 국내 공식 런칭되었으며, 최고출력 182마력, 최고속도 222km/h, 그리고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3.6초 만에 주파하는 강력한 주행 능력으로 레디컬만의 다이나믹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