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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 안무가 육성 프로젝트 'KNB 무브먼트 시리즈4' 8월 4일 개최

이대웅 기자 입력 2018/07/17 03:53 수정 2018.07.17 08:01
▲ KNB 무브먼트 시리즈 4 포스터 / (사진)=국립발레단

[뉴스프리존=이대웅 기자] 국립발레단 무용수들이 직접 안무한 작품을 선보이는 'KNB Movement Series 4(KNB 무브먼트 시리즈 4)' 무대가 오는 8월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개최한다.

국립발레단측은 "2015년 이후 매년 열리고 있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소속 무용수들의 잠재적인 안무 능력을 발굴해 차세대 안무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육성하고 있다"면서 "KNB Movement Series는 국립발레단의 레퍼토리 확장 및 확보라는 목적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발레단 고유의 레퍼토리를 갖는 것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발레단에 주어진 미션으로, 이에 단원이 발레단의 작품을 주도적으로 창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나가고자 한다.

이영철은 첫 안무작 '빈집'을 시작으로 매년 감각적인 선곡과 스토리텔링으로 무장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으며, 시와 철학에서 영감을 받아 작품을 안무했던 박나리는 한층 깊어진 메시지를 담은 무대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또한 탱고의 감성과 음악을 춤으로 풀어낸 박슬기의 안무작 'Quartet of the Soul'은 이듬해 국립발레단 'Dance into the Music'에서 재연되었으며, 송정빈의 '흉터'는 현대 미술작가 올라푸르 엘리아손 전시에서 공연되기도 했다. 정영재는 친숙한 클래식 발레 음악을 배경으로 사랑에 담긴 다양한 감정을 모던하면서도 색다르게 풀어낼 예정이다.

지난 시리즈에서 인상적인 파드되 안무작을 선보였던 신승원은 자칫 지나치기 쉬운 감정들을 포착해 섬세한 안무로 표현했으며,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일상적 주제로 작품을 안무해온 배민순은 강렬한 분위기의 1인무 안무작을 이번 무대에 선보인다. 이밖에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댄싱9' 스타 김명규는 올해 처음 안무가로 변신해 신선한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대한민국 무용계를 이끌어갈 훌륭한 안무가 육성의 초석이 될 KNB Movement Series 네 번째 무대의 입장권은 전석 무료이며, 오는 7월 24일 화요일 오후 2시 사전예약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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