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국회=손지훈 기자]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가맹본부가 가맹점의 영업지역을 일방적으로 변경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으로 가맹사업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7일밝혔다.

이날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 사회적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최저임금과 관련 "공정위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편의점주와 가맹점주의 부담을 덜어 줄 대책을 발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홍 원내대표는 "(공정위에서)편의점과 외식업 분야 200개 대기업의 불공정 행위를 조사해 광고, 판촉비를 영세 자영업자에게 전가하는 등 갑질 행위를 근절하겠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최저임금 인상 문제가 을과 을의 갈등으로 비춰지고 있지만, 문제의 본질은 편의점주, 가맹점주와 같은 자영업자들이 부담해야 하는 불공정 계약과 과도한 임대료 인상에 있다"며 "갑의 횡포와 불공정 행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영세 자영업자들이 고용을 유지할 수 있는 소득과 임금지불능력을 갖추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햇다.

이어 홍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도 가맹사업법 개정안이 9월 정기국회에 제출되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영세자영업자, 소상공인의 쫓겨나지 않을 권리를 보장하겠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홍 원내대표는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이 내일 4박 5일의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며 "이번 방미기간에 미국 의회 지도자들과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한반도 평화를 위한 외교와 자동차 관세 등 통상압박에 대한 의견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