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임새벽 기자]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에 대해 "서두르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6·12 미·북 정상회담 전, "단시간 일괄 타결"주장에서 한참 후퇴한 것입니다.트럼프 대통령은 CBS 인터뷰에서 '미·북 정상회담 이후 김정은이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북한 비핵화는 수 십 년간 진행돼온 일이다. 나는 그래서 서두르지 않는다"며 "그동안 막후에서는 매우 긍정적인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답했다.
막후에서 진행되는 긍정적인 일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미군 유해 송환이 늦어지는 데 대해선 "복잡한 일이라 빨리 진행되지 않지만 되어가는 과정에 있다며 "북한이 할 수만 있다면 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핵 문제도, 유해 송환도 북한 측의 시간을 기다리는 데 너그러워진 것.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줄곧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시간 끌기 대북 정책이었던 '전략적 인내'를 비판하며 "전략적 인내의 시대는 끝났다"며 "이번엔 다를 것"이라고 말해왔던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인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