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국회= 임새벽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18일 "문재인 대통령은 최저임금이 만원에 못 미쳐 사과한다고 했지만 최저임금 10.9%에 반대하는 소상공인들은 참다못해 가게 문을 닫고 거리로 나설 판"이라고 일갈했다.
이날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급기야 엊그제는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을 못 지키게 됐다며 대통령이 사과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대통령이 사과해야 될 부분은 공약을 지키지 못하게 됐다는 점이 아니라 현실에 맞지 않게 기계적인 목표를 무리하게 설정했다는 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또 "올해 16.4%에 이어 내년에는 10.9% 오로지 최저임금 1만원에 경도된 문재인 정권이 연이어 두 자릿수 과속인상을 단행하면서 을의 전쟁이 시작됐다"며 "내년에는 건강보험료도 3.5%오르고, 국민연금보험료도 오른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북한에 대한 지원책에만 신경쓰지 말고 국민들, 민생들을 돌보라는 입장을 밝히며 비꼬 듯 질책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여전히 남북관계, 종전선언에만 매달려 있지만 평양냉면도 이제 다 소화되고 배도 다 꺼졌다"며 "이제는 국민들 민생 돌보는 일도 좀 하라"고 질타했다.
마지막으로 김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도 내년도 예산 대폭 늘려 빚내서 소 잡아먹을 궁리나 하지 말고 심각한 먹고사는 문제에 신중하게 접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