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국회= 손지훈 기자] 바른미래당 권성주 대변인은 21일 "만기친람 청와대가 침묵하는 사이 외교부만 설득력 없는 피해가기에 분주하다"고 일갈했다.
이날 권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캐비넷 속 기무사 문건엔 과할 만큼 열을 올리는 청와대가 현재 진행형의 안보리 결의 위반 문제엔 무슨 이유 때문인지 닷새째 말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대변인은 또 "외교부는 북한 석탄 관련 최근 보도에 반박하는 보도자료를 내 놓으며 안보리가 사실상 불법선박으로 지목한 선박들이 계속해 우리 영해를 드나드는 것에 합리적 근거가 없어 억류할 수 없단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이러니 국민들이 의심하는 거다"고 주장했다.
이어 권 대변인은 "작년 10월에 스카이엔젤호와 리치글로리호가 러시아산으로 세탁된 북한산 석탄을 국내 하적 하였다는 것은 외교부도 인정하고 있다"며 "그렇다면 작년 12월에 결의된 안보리 결의 위반 행위에 연루됐거나 불법 품목을 운반했다는 합리적 근거가 있는 선박에 대해 유엔 회원국이 억류한다는 안보리 결의 2397호에 의거 위 두 선박은 12월 이후 국내 영해를 통과하거나 우리 항구에 정박할 경우 억류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