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국회=손지훈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23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해 "입에 담지 못할 형수 욕설과 김부선 불륜 스캔들에 이어 이번에는 국제마피아라는 조폭 연루설까지 이재명 지사를 둘러싼 끊이지 않는 파란만장한 의혹들에 혀를 내두를 지경"이라고 일갈했다.
이날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주말 사이 이른바 이재명 조폭 연루설이 세간의 화재로 등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또 "이쯤 되면 도대체 진실이 무엇인지 특검이라도 해야 할 지경"이라며 "이재명 지사는 거대 기득권이 '이재명 죽이기'라고 항변하고 있지만 형수 욕설도 김부선 스캔들도 조폭 연루설도 모두 아니 땐 굴뚝이 아니었던 만큼 일명 변명으로 일관하려 할 것이 아니라 사실관계를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드루킹 1심 선고 추가 기소된 혐의와 반드시 병합되어야 한다"며 "특검팀이 드루킹 일당의 인터넷 댓글조작 건수가 22만개에 달한다는 것을 밝혔다. 경찰수사를 통해 확인된 1만6천건의 13배나 넘는 규모"라며 "내일모레 25일로 예정되어 있는 드루킹 1심 선고와 기존에 기소된 댓글 1만6천건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로만 재판이 이루어져서는 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조폭 연루설에 대한 진상 조사를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쏟아지고 있지만, 이 지사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
지난 21일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이재명 경지도지사와 은수미 성남시장의 조폭 유착설을 주장하며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이모 씨가 설립한 ‘코마트레이드’와의 관계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