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제천=김병호 선임기자]제천시가 연일 지속되는 폭염 상황에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자 가뭄대책 마련에 나섰다.
25일 시에 따르면, 관내 저수지 저수율은 86% 정도로 평년 수준이며, 대부분의 저수지가 적정수위를 유지하고 있어 농업용수 이용에 문제가 없고 논 농업에도 피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고추, 옥수수 등 일부 밭작물에서 시듦이 관찰됨에 따라, 시는 가뭄피해 확산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부터 관내 저수지 37개소, 공공관정 105개소의 저수상태를 점검하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보유하고 있는 양수기 362대에 대하여 유지비를 재배정하여 장비점검을 마쳤다.
또한, 상습적으로 농업용수가 부족하여 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 소형관정 40공을 지원하여, 영농기에 언제든지 농업용수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아울러 폭염지속으로 인한 가뭄 우려 시에는 읍면동에 보관중인 스프링클러, 양수기 등을 즉시 필요 농가에 대여하여 피해예방 최소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당분간 전국에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그에 따른 농작물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관내 농업인들이 물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뭄대책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시청 농업정책과(043-641-6824)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