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제천=김병호 선임기자]제천 봉양읍 미당리 지정 폐기물 공장 허가 반대 주민대책위원회 30명, 왕미 초등학생 40여명 원주지방환경청을 방문해 강력 항의했다.
이들은 26일 오전 9시 전세버스를 이용, 원주환경청에 도착한 후 왕미 초등학생과 함께 환경청사 앞에서 “공무원 자식만 자식이냐 내 자식은?, 우리가 원하는 딱 한 가지 허가취소, 내자식 목숨가지고 장난치지 마라”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했다.
이날 주민대책위원회가 현관문을 개방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이에 원주 환경청은 응하지 않았다. 주민대책위원회 대표가 청장과 면담하기 위해 3층으로 올라가려 하자 취재진들은 안 된다고 하면서 계단입구에서 한때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또한 주민대책위원회 대표가 청장과 면담 시 원주지방환경청에서 10일 전에 허가 재검토를 지시했는데 제천시에서 응하지 않았다고 이상천 시장에게 항의했다.
이 시장은 서울 국회 가는 길에 원주 청에 들러 왕미 초등학생들과 학부모를 위로하고 향후 대책에 대해 주민들과 즉석 면담을 가졌다. 원주지방환경청 측은 이달 30일 허가가 난다고 주민대책위원회 대표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