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함양=정병기 기자]경남 함양군은 지난 26일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작물별 현장지도팀을 구성하여 현장지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2인 1조로 구성된 4개반의 현장지도팀을 운영하여 벼, 사과, 배, 노지 및 시설채소 등 재배 농가를 직접 방문하여 농작물의 햇볕 데임, 수정장애 등 고온 피해 예방을 위한 관리법, 병해충 방제법 등을 지도하고 있다.
벼의 경우 감수분열기에 38℃이상, 개화·수정기에 35℃이상 지속될 경우 생육량이 감소하고 불임이 유발 되는 등 피해가 예상된다. 따라서 논물 흘러대기를 통해 온도 상승을 막고 규산과 가리비료를 시비하여 벼의 생육을 도모해야한다.
과수의 경우 고온에 의한 과실 호흡 과다로 과실 비대가 저하되고, 햇볕 데임 현상 등 열과 발생이 우려된다. 이에 관수를 실시하고, 강한 직사광선을 받지 않게 가지들을 잘 배치하고 외부 온도가 31℃를 넘을 경우 탄산칼슘 또는 카올린을 뿌려야 한다. 노지 및 시설채소의 경우 역병, 탄저병, 응애류 등 발생 우려가 높고 조기착색으로 상품율 저하, 과시 발육저하 등 생육장해가 발생될 수 있다. 따라서 병해충 적용약제로 방제하고, 스프링클러 관수, 차광막 등으로 피복하여 토양수분을 유지해야 한다.
현장지도팀 총괄을 맡고 있는 농업기술센터 이도성 친환경농업과장은 “폭염에 의해 발생되는 피해가 최소화되어 관내 농가를 보호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현장 모니터링과 적극적인 현장 기술지도 및 예방법을 홍보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