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임새벽 기자] 중국이 러시아의 최첨단 방공 미사일 시스템 'S-400 트라이엄프'를 지난주 실전 배치한 것으로 확인 됐다.
이와 함께, 이달 말 혹은 8월 초에 첫 시험 발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타스통신은 익명의 군사·외교 당국 소식통을 인용, "러시아에서 훈련을 받아온 중국 인민해방군 부대가 7월 말~8월 초에 중국 내 한 발사훈련장에서 탄도미사일을 가상한 비행체를 S-400으로 격추하는 시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7월, S-400 방공 미사일 도입을 공식 발표한 중국은 이로써 러시아를 제외하고 S-400을 도입한 첫 국가가 됐습니다.S-400은 미국의 미사일 방어(MD) 시스템에 맞서 러시아가 개발한 방공 시스템이다.
고도 5m~30㎞, 거리 40~400㎞에 이르는 범위에서 날아오는 스텔스기를 포함한 모든 종류의 항공기와 탄도 및 순항미사일을 72기에 이르는 지대공 미사일로 요격할 수 있는 위력을 갖고 있다.
세계 최강의 스텔스 전투기인 미국의 F-35도 35㎞ 밖에서 탐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S-400은 특히 레이더 최대 탐지 거리가 700㎞로, 한반도에서 100여㎞ 떨어진 산둥(山東)반도 등에 배치할 경우 한국군과 주한미군의 움직임을 훤히 탐지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