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임새벽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오는 30일, 거리 아스팔트까지 녹아내릴 정도의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농촌 현장방문을 하며 농민의 어려움을 함께할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이에 손 상임고문은 오는 9월 2일 치러지는 바른미래당의 당대표 및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농촌을 찾음으로서 본격적인 당권 도전 행보를 나선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이날 손 상임고문측은 "오는 30일 오후 전남 순천 닭 농장과 나주 인삼밭을 찾을 예정"이라며 "양계장에서는 집단 폐사 등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커지고 있어 이를 확인하고 위로 및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 상임고문이 농촌 현장 방문을 하는 가운데 방문지역을 전남으로 택한 것은 9.2 전당대회에서 호남 당원들의 표심을 끌어안기 위한 포석으로 보여지며 (정치인으로)자신을 다시 한번 부각시키려는 행보로 읽혀진다.
이런 가운데 손 상임고문이 정치권 전면에 나서지 않으며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안철수 전 대표를 지원했으나 사실상 참패를 당한 뒤 정치권에서 완전히 뒤로 물러난 후 중도 보수정당의 쇠락이 이어지고 있고 바른미래당도 여의치가 않은 채 당내 흔들림과 함께 어려운 상황으로 치닫고 있어 (손 상임고문의)행보가 다시 시작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손 상임고문은 지난 16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자신의 싱크탱크인 동아시아미래재단의 주최로 '변화의 시대 : 권력구조와 선거제도 개편' 토론회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