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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술상항에 ‘깨가 서 말’ 전어 회·구이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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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술상항에 ‘깨가 서 말’ 전어 회·구이 판매

정병기 기자 입력 2018/07/31 14:18 수정 2018.07.31 14:20
해양관광·레저 기능을 갖춘 하동 술상항에서는 요즘 육질이 쫄깃쫄깃하고 고소한 햇전어가 미식가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하동군

[뉴스프리존,하동=정병기 기자] 31일 하동군에 따르면 진교면 술상어촌계(계장 이상영)는 7월 중순부터 남해바다 청정해역에서 하루 1.5t의 전어를 어획하고 있다. 전어 어획은 10월 중순까지 이어진다.

술상어촌계는 이곳에서 잡은 전어를 술상어업인 복지회관 공동판매장에서 회 또는 구이 등으로 판매하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는 미식가들이 전어를 사서 직접 회를 썰어먹거나 구워먹을 수 있도록 장비도 구비해 놓고 있다.

술상어촌계는 전어 성수기에 맞춰 오는 3∼5일 술상항에서 전어축제를 연다. 축제장에는 전어 판매장, 플라이보드 쇼, 불꽃놀이, 김연자·진성 공연 등 다양한 행사도 준비한다.

술상 전어는 깨끗한 노량앞 바다와 사천만의 민물이 합류하는 거센 조류지역에 서식해 고깃살이 쫄깃한데다 기름기가 많아 유달리 고소하고 영양가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대가리 하나에 깨가 서말’이라는 전어는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뼈째 먹으면 다량의 칼슘을 섭취할 수 있어 골다공증 예방효과가 있으며, DHA와 EPA 같은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돼 성인병 예방에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요즘 주말에는 하루 400㎏이 현장에서 소비될 정도로 전국에서 많은 미식가들이 소문을 듣고 찾고 있다.

이상영 어촌계장은 “술상 인근 금오산에는 아시아 최장 짚와이어 같은 레포츠 시설도 다양하게 갖춰져 있는 만큼 모험과 스릴 즐기면서 술상 햇전어를 맛보면 일석이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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