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사천=정병기 기자]경남 사천시는 지난 30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사천 바다케이블카 시설물 주변의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야간 경관조명 설치를 위해 ‘케이블카 공원 주변 경관조명 기본계획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본계획 용역을 맡은 경상대학교 산학협력단 최만진 건축학과 교수는 사천시 기본경관계획, 인공조명에 의한 빛 공해 방지법 등을 모두 충족할 수 있도록 세분화된 운영방안을 제시했다.
평상시는 빛 공해 방지 및 자연보호를 위하여 조명환경 관리구역을 1종 기준에 맞추어(평균 5cd/㎡ 최대 205cd/㎡) 휘도를 유지토록 하고, 공휴일과 각종 행사시에는 4종 기준으로 높은 휘도(평균 25cd/㎡ 최대 300cd/㎡)를 유지하여 다양하고 탄력적인 운영방안 수립을 제안했다.
야간경관 연출 계획은 자연과 조화로운 아름다운 사천 밤바다의 큰 장점을 살려 보는 누구나에게 소중한 추억을 주기 위해 드라마틱한 연출에 중점을 두었다. ▲ 대방정류장 및 지주 1번, 2번은 강한 조명 ▲초양 및 각산정류장은 기본조명 ▲ 지주 3번, 4번, 5번은 이벤트 조명으로 약하게 하여 조화로움과 차별화를 동시에 진행하는 방안을 구상했다.
케이블카 캐빈은 야간에 우주선이 떠다니는 듯한 신비로운 느낌을 주기 위해 조명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경관조명 기본계획은 금년 8월에 완료하고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하여 2019년 상반기에 1단계로 대방정류장, 지주 1, 2번, 케이블카 캐빈, 초양정류장 및 초양도공원 전반에 걸쳐 공사를 완료계획이다. 향후 2단계 각산정류장 및 지주 3, 4, 5번 주위, 3단계 해안도로변 주위로 경관조명을 단계별로 추진계획이라고 밝혔다.
관광활성화를 위하여 다른 제안으로 삼천포대교 주변 불꽃쇼, 삼천포대교에 음악분수 설치, 삼천포대교 분수를 활용한 레이저쇼, 관람차 놀이시설 설치를 제안하기도 했다.
이날 송도근 사천시장은 “지난 4월 개통식 이후 사천 바다케이블카 탑승객이 45만여 명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나, 또 다른 관광자원 개발도 시급한 실정이다.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위치한 사천 밤바다도 소중한 관광자원이 될 수 있도록 경관조명 기본계획 수립단계부터 다각적인 계획을 면밀하게 검토하여 또 다른 랜드마크를 구축하여 볼거리를 제공하여 관광객이 넘쳐날 수 있는 사천시가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