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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제2남해대교(노량대교) 개통 대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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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제2남해대교(노량대교) 개통 대비 박차

정병기 기자 입력 2018/08/03 16:12 수정 2018.08.03 16:17

 

제2남해대교(노량대교)와 남해대교를 하늘에서 본 모습.ⓒ남해군

[뉴스프리존,남해=정병기 기자]경남 남해군이 지역의 새로운 주 진입로를 연결하는 ‘제2남해대교’(국가지명위 결정 ‘노량대교’) 개통을 포함한 남해-하동 IC2 국도건설공사의 준공이 내달로 다가옴에 따라 사전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장충남 남해군수는 취임 후 지난달 초 간부회의를 통해 국도 준공에 따른 기념행사 준비, 주변도로 정비, 기존 남해대교 활용 방안 등 제반 준비에 철저를 기하자고 당부했다. 

군은 이에 따라 ‘남해-하동 IC2 국도건설공사 준공에 따른 테스크포스팀(이하 국도 준공 TF팀)’을 구성, 준공 기념행사 기획을 비롯한 분야별 각종 대책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국도 준공 TF팀은 기획홍보반, 건설교통반, 안전환경반, 문화관광반, 지역경제반 등 5개반 17개 팀으로 구성됐으며 군청 해당부서의 관계 공무원으로 이뤄졌다. 주요 과제로는 우선 지역의 역사적인 대교 준공을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한 개통 기념 걷기대회와 문화예술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2일 남해군청 부군수실에서 이상훈 부군수 주재로 ‘남해-하동 IC2 국도건설공사 준공에 따른 테스크포스팀 회의가 개최되고 있다.ⓒ남해군

또 새 교량을 통해 남해를 방문할 관광객에 대비, 문화관광 홍보·전시관 설치·운영, 교량 조명등 관광 명소화, 남해각 주변정비 활성화 방안 강구, 이순신 순국공원 활성화 방안, 상징조형물 제작 설치, 전시관 내 농수특산물 전시 판매장 설치 운영 등을 준비하는 한편 현 남해대교에 대한 활용 방안도 적극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 

여기에 시외버스 노선 조정, 쓰레기 처리와 간이화장실 설치, 국도변 가로수와 잡목 정비, 걷기대회 행사장 안전 관리 등 각 분야별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국도 준공 TF팀은 지난달 두 차례에 걸친 내부회의와 공사 현장사무실에서 열린 남해대교 관광자원 활용방안 회의, 공사 현장 점검 등을 거쳐 추진계획안을 마련했으며 지난 2일 이상훈 부군수 주재로 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는 TF팀 구성원을 비롯해 그간 검토된 추진계획을 보고하고 총 14건의 과제를 단기 6건과 장기 8건으로 구분했으며, 향후 수립될 보다 세부화된 사항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부군수는 “국토교통부, 한려해상국립공원 등과 협의해 홍보물 설치 방안 마련 등 국도 준공에 따른 각 반별 과제를 철저히 준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군은 이날 보고된 임무별 추진계획을 확정 후 각 해당부서에서 세부계획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한 이번 국도건설공사는 남해군 설천면 덕신리와 하동군 금남면 노량리까지의 국도19호선 구간에 대해 ‘제2남해대교’(국가지명위 결정 ‘노량대교’)를 포함한 교량 5개소, 터널 1개소, 도로 확포장 3.1㎞ 등 총 사업비 2500여 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공사다. 지난 2009년 10월부터 약 9년간의 공사로 내달께 준공할 예정으로 지역 관광개발 촉진과 국토균형발전은 물론 물동량의 원활한 수송으로 물류비용 절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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