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함양=정병기 기자]함양군과 경남도는 지난 3일 열린 기획재정부의 국제행사 심사위원회에서 함양군이 제출한 ‘2020함양산산항노화엑스포’ 행사가 최종 승인을 확정받고 국제 행사 준비를 본격화 한다고 6일 밝혔다.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는‘일천년의 산삼, 생명연장의 꿈’이라는 주제로 산삼축제와 연계하여 2020년 9월 중으로 20일간 함양 상림공원과 산삼휴양밸리 일원에서 개최되며, 산삼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항노화의 중심지 함양의 위상을 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함양군은 지난 2004년부터 우리나라 최초로 산양삼 시책을 추진하여 산삼축제를 개최하는 등 엑스포 개최 역량을 쌓아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산양삼과 농산물을 융합한 가공산업 육성과 국·내외 유통망을 확충하고 산삼항노화엑스포과를 신설하는 등 항노화 힐링 고장으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또한 지난 2013년 엑스포 개최를 위한 로드맵을 수립하는 등 글로벌 엑스포 기반을 다졌으며, 지난해 11월 군, 경남도 및 산림청과 공동으로 국제행사 승인을 위한 세부계획서를 제출하고 타당성 검토와 현장조사, 국제행사의 필요성 등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거쳤다. 엑스포의 정부승인을 위해 서춘수 군수와 강현출 부군수를 비롯한 관련 공무원과 엑스포 서포터즈, 군민 등 함양군민 전체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마지막까지 총력을 다했다.
특히 최근 서춘수 군수가 관련 정부기관을 방문하여 엑스포 당위성과 군의 정책 의지를 보이는 등 사활을 건 엑스포 유치전을 펼친 결과 3일 기획재정부 2차심사를 거쳐 이번에 최종 국제행사로 승인을 받게 되었다. 세계 최초로 ‘산삼항노화’를 주제로 한 2020함양산삼엑스포는 정부가 공인하는 국제행사로서 천고의 명약 산삼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재조명함과 동시에 산양삼 및 항노화 산업의 발전과 관련 시장 확대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행사 개최 시 128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경남지역 생산유발효과 1,246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514억원, 취업유발 효과 1,624명 등 높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엑스포 개최를 통해 국내 산삼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려 국제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하고, 산삼과 융합한 항노화 산업의 중심지로서의 종주적 위상을 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또한 엑스포와 연계하여 불로장생을 테마로 하는 지리산 체험 관광코스 개발, 장수마을 육성 등 함양의 100년 미래 비전을 만들어 나가는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함양군은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가 국제행사 승인을 받음에 따라 경남도와 협의를 통해 조직위원회를 조기 구성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관계기관과 본격적인 국제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국제 감각을 갖춘 전문가들을 적극 영입하여 전세계인이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국제행사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이번 엑스포가“불로장생 함양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잠재되어 있는 보석같은 자원들을 산업으로 발전시켜 군민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군민 모두가 자긍심을 가지는 행사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세부실행계획 수립, 콘텐츠 개발, 국내외 홍보 등 준비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엑스포 개최 이후 함양군민들에게 어떤 혜택이 돌아가느냐다”라며 “함양군민과 경남도민들에게 보다 많은 유무형의 혜택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엑스포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