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합천=정병기 기자]경남 합천군(군수 문준희)은 지난 4일 합천영상테마파크 청와대세트장에서 미래의 대통령을 꿈꾸는 합천, 대구, 광주지역 중고생과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합천대통령학교’입교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청와대세트장 활성화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합천 대통령학교’는 지난해 2회의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합천군이 주최하고 밝을 명 아카데미와 연꽃인연 주관으로 개최한 이번 대통령 학교에서는 2박3일 동안 운영되며 달구벌 대구와 빛고을 광주, 합천의 청소년 20명이 참가했다. 4일 청와대 세종실에서 개최된 입교식을 시작으로 청와대 세트장에 전시된 역대 대통령 휘호와 집무실 내부를 탐방한 후 영상테마파크로 이동해 일제강점기와 70~80년대 서울종로거리로의 시간여행을 떠나보는 기회도 가졌다.
또한 둘째 날에는 황매산과 합천고스트파크 축제 체험 등 합천의 특색 있고 수려한 관광자원을 둘러보며 관광합천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뿐만 아니라 미래대통령 담화문 발표를 위한 본격적인 토론의 장도 펼쳐졌다. 지도교수의 지도아래 “리더의 힘은 설득력”이란 주제로 팀별 토론을 진행하고 발표와 질의응답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며 꿈 ․ 소통 ․ 열정을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 날에는 ‘나의 꿈, 나의 삶 발표’ 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을 키워 나가는 시간을 가진 후 소감발표를 끝으로 2박3일 짧은 여정을 추억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군 관계자는 “광주-대구 고속도로의 확장개통 이후 광주~합천~대구간 접근성이 향상됨에 따라 영호남의 소통과 미래인재 육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서로 만나기 힘들었던 영·호남의 청소년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함께 어우러져 즐기고, 동서통합의 미래를 꿈꾸는 비전을 제시하고 청소년 간 교류와 협력의 장이 되길 바란다” 고 밝혔다.
한편 대통령학교 2기는 11일 토요일부터 13일 월요일까지 영·호남 학생 20명이 참가한 가운데 2박3일 동안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