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함양=정병기 기자]경남 함양군은 최근 라돈의 심각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관내 전체 어린이집에 대한 라돈검사를 실시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군은 어린이집의 실내 환경 개선을 위해 8월 13일부터 10월13일까지 2개월간 관내 어린이집 15개소에 대해 실내 라돈측정기를 통해 개소당 2일씩 라돈 수치를 측정하기로 했다.
실내공기질 권고기준은 148 Bq/㎥ 이하로 권고기준을 초과한 시설에는 환기방법, 건물의 갈라진 틈새 밀봉 등 라돈농도를 줄이기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컨설팅 후에도 사후관리를 실시해 실질적인 라돈저감 및 공기질 향상을 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측정결과 평균 200Bq/㎥를 초과할 경우 전문기관 의뢰해 장기 측정을 권고하기로 했다.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의 라돈검사는 경남교육청에서 실시한다.
특히 군은 어린이들의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반기별로 1회씩 어린이집 라돈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라돈 농도는 시간대별 및 계절별 변화가 크므로 일시적인 증가에 놀라거나 불안해 할 필요가 없으며, 폐암 영향은 고농도의 라돈에 수십년 간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여유 있게 천천히 현명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