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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DMZ 아트 페스타(ART FESTA), 평화와 ..
문화

2018 DMZ 아트 페스타(ART FESTA), 평화와 자유를 표출한 영감을 느끼다

이호규 기자 입력 2018/08/13 11:54 수정 2018.08.13 13:31
2018 DMZ 아트 페스타(ART FESTA)에서 댄스공연을 하고 있다 [이호규기자]

[뉴스프리존= 양구, 이호규 기자] 강원도와 강원문화재단이 주최한 ‘2018 DMZ 아트 페스타(ART FESTA)’가 8월 10일 시작해 12일까지 이틀간 개최됐다.

이번에 개최된 2018 DMZ 아트 페스타(ART FESTA)은 3,000여 명의 국내외 예술인들이 모여 예술로 평화의 꽃을 발화(発花)한다는 취지로 진행됐으며, 국립 DMZ 자생식물원에서 참가자 전원이 무장해제와 평화를 선언하는 통과의례와 상처의 치유와 감성의 회복을 목적으로 ‘ECO STAGE ; 서막’으로 시작을 알렸다.

2018 DMZ 아트 페스타 관계자는 “분단된 하늘, 분단된 땅, 분단된 물이 하나로 만나는 연출과 함께 예술인 3,000명의 대합창으로 이루어진 영혼 콘서트-생환(生還)이 펼쳐졌다. 2박 3일 펀치 볼 곳곳에서 탐방, 버스킹, 아트프리, 아트캠프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DMZ 자생식물원에서 무장해제 통과의례에 이어 에코스테이지에서 우예수(바이올린), 서진실(판소리), 이현주(한국무용) 등 공연이 진행됐다. 11일에는 제4땅굴과 성황리 등에서 평화연극제와 아카펠라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고 마을공원 무대와 힐링하우스 광장에서 버스킹 밴드 공연이 이어졌다. 전국농악 단체 800명을 비롯해 행사 참가자 1,000여 명이 참여하는 ‘통일기원 지신밟기’와 ‘평화의 길 퍼레이드’가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이외수 작가는 “모두가 참여하는 이번 DMZ 아트 페스타는 통일 대한민국 시대를 대비해 DMZ 가치 발전을 인정함과 동시에 구체적 발전 프로그램을 모색하는 소중한 무대였다”며 “3,000명의 예술인이 모여 해안에서 문화예술 도약을 꿈꾸는 것은 정말 멋진 일 이었다”고 말했다.

남예종예술실용전문학교 차은선 대표는 “남한 최북단, 북한 가까이서 공연을 펼칠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로웠다”며 “문화예술의 힘이 크다고 생각했다. 작곡한 ‘행복’이란 곡이 후배 교수들에 의해 평화의 길에 울려 펴질 때는 가슴이 뭉클했다”고 전했다.

남예종 무용과 이슬 학생은 “DMZ 아트 페스타를 통해 수많은 감정이 북받쳤고 2박 3일 동안 자연을 볼 때마다 지금까지 놓쳐왔던 순간순간의 행복들이 생각이 났다”며 “참가한 모든 분들이 함께 하나가 되고 공연과 음악을 통해 평화를 기원했다”고 언급했다.

DMZ은 대립과 반목, 분단의 현장이자 평화를 갈구하는 상징으로 여겨왔다.

행사에 참석한 양구 주민 김정훈씨는 “어떤 예술보다 더한 감동을 주었던 공연이다”며 “무대를 보면서 평화와 자유를 표출한 영감을 느끼고 그런 것을 다시 담아 일상으로 돌아가 평화를 마음 속 깊이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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