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민족문제연구소 진주지부, 진주같이, 진주아이쿱생협, 진주여성민우회, 진주진보연합, 진주참여연대, 진주환경운동연합, 진주YWCA, 진주YMCA는 8월 20일 11시께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져 "가좌공원,장재공원 민간개발 즉각중단하라!“진주시는 도시공원 민간개발 행정절차 즉시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일동은 “최근 언론보도와 진주시 보도자료 등에 따라면, 진주시는 지난 8~9일 심사를 통해 가좌공원,장재공원의 민간개발 우선협상 대상자를 ‘최초제안자(개발업체)’로 선정했다”밝히고“평가기준과 절차 등이 심각하게 편파적이고 불공정해 ‘어떻게 하든 결국은 최초제안자가 우선협상 대상자로 지정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던 시민사회와 전문가들의 주장과 예측이 타당하고 옳았음이 이로써 입증되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상위법인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에 따라 마련된 ‘진주시 공원녹지기본계획’ 이(변경)수립되지도 않은 상태(관련 용역 중)에서 개발이익이 가장 클것으로 예상되는 가좌, 장재 두 공원만 따로 분리해 민간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개발이익이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좌공원의 경우 ‘제3자 제안공모 방식을 후순위로 제한한 ,국토부의 관련 지침’까지 정면으로 위반해 절차를 진행했다”면서“이번심사는 ‘막대한 개발이익이 예상되는 공공자산에 대한 개발특권’을 몇몇 특정 사기업들에게 통째로 넘겨주기 위한 통과의례 ,요식행위에 불과하다는 의심을 지을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진주시는 기회 있을 때마다 도시공원 민간틀례사업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해왔다. 일례로 시민토론회 등을 거쳐 시민사회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이후 시장면담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토론회 이후 언제 그랬냐는 듯 이 핑계 저 핑계 대며 스스로 한 약속을 일방적으로 파기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이들은 우리 시민사회는 34만 진주시민과 함께 반드시 진주시에 그책임을 묻고,일을 제자리로 돌려놓을 것임을 분명히 밝히며 “가좌, 장재 도시공원 민간개발 최초제안서를 즉각 공개하라!, 최초제안자 및 입찰업체들의 사전협의 내용과 협약서(MOU)를 모두 공개하라!,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심사 결과를 즉각 상세하게 공개하라!, 5.18일‘진주시 도시공원위원회’의 회의록을 공개하라!, 도시공원 민간개발 즉각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 관계자는 민간이 먼저 특례사업을 제안하였고 최초제안서 보다 공익성이 높은 제안서를 선별하고자 제안방식 중 공정성, 투명성이 확보되는 제3자 제안공모 방식으로 전문기관인 경남발전연구원(공공투자관리센터)과 협업을 통하여 행정 절차를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