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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진주남강유등축제 제전위원회 개최로 축제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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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진주남강유등축제 제전위원회 개최로 축제 본격 시동

정병기 기자 입력 2018/08/21 14:10 수정 2018.08.21 14:13
진주시와 진주문화예술재단은 지난 20일 오후 2시 진주남강유등축제 제전위원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총회를 개최하고 임원 선출과 행사계획을 논의했다.ⓒ진주시

[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와 진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최용호, 이하‘재단’)은 지난 20일 오후 2시께 진주남강유등축제 제전위원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총회를 개최하고 임원 선출과 행사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시와 재단에 따르면 올해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오는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축제장 입장료 전면 무료화로 개최되는 반면, 축제의 안정적인 재정 확보를 위해 부교․유람선체험 등 일부 프로그램은 기존과 같이 유료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올해 진주남강유등축제는‘춘하추동, 풍요로운 진주성’이라는 주제 아래, 초혼점등을 시작으로 14일 동안 33개의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예산은 37억 원으로 축제장 유료화 추진에 따른 매표소 등 설치비용 3억 원이 절감된 예산이며, 부교 체험료는 2014년 보다 1,000원이 인상된 편도 2,000원으로 결정함과 동시에 부교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3개소의 부교 폭을 각각 1m씩 확대키로 했다.

진주시민들과 외지관광객들의 좋은 호응을 받았던 천수교와 진주교의 등(燈) 터널은 축제장 교통 안전성 확보차원에서 진주교만 등(燈) 터널을 새롭게 설치하여 남강 조망권을 확보하고 관람객의 안전과 동선을 배려키로 했다. 또한 입장료 무료화에 따른 축제의 질 저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진주성과 남강 수상에는 지난해와 견주어 손색이 없는 축제 공간 연출과 등(燈)의 작품성 향상에 전력하기로 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축제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참여해 주시는 자원봉사자 및 시민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축제장 입장료 무료화에 따른 예상문제점을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는 한편, 내실 있는 축제 프로그램 구성, 교통 대책 마련, 안전축제 추진 등 성공적인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유등축제 제전위원장으로 선출된 최용호 재단 이사장은 “유등축제가 누구나 즐기고 참여하는 축제로 새롭게 변화되는 만큼 안전하고 편안한 축제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축제를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진주시는 유등축제 주요 운영 계획으로 진주성에는 ‘춘하추동, 풍요로운 진주성’이라는 주제에 걸맞은 사계절 주요 테마 등(燈) 작품을 배치하기로 하는 한편, 진주성 성벽을 따라 횃불 등(燈) 100여기를 배치하는 등 역사성을 담보하는 축제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남강 수상등은 ‘진주의 혼’ ‘한국의 미’ ‘동화나라’ ‘세계풍물’ ‘기업참여’ 등 5개 구역으로 나누어 전시하고, 진주의 혼 구역에는 부강진주를 상징하는 대형탑을 비롯해 안전 축제를 기원하는 사신(四神), 즉 청룡, 백호, 주작, 현무 4기의 대형 등과 진주성을 수호하는 12기의 말(馬) 등(燈)을 전시할 예정이다.

음악분수대는 어린이 참여 존으로 설정하고 환경을 테마로 하는 친환경 주제 등을 제작 설치하고, 지난해 인기를 모았던 코끼리 미끄럼틀 이외에 공룡미끄럼틀을 추가 설치해 교육과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공간으로 꾸민다. 글로벌축제 선정을 기원하며 지난해 처음 기획했던 세계로 뻗어가는 유등시리즈 에펠탑에 이어 제2탄으로 제3부교에 설치되는 ‘베트남 용다리’는 150m에 이르는 대형 용등(龍燈)으로 축제의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올해 선보이게 될 최첨단 콘텐츠 행사는 하늘에서 펼쳐지는 ‘드론 아트 쇼’로 수상불꽃놀이와 더불어 남강 위 야간에 펼쳐지는 빛의 향연으로 유등축제에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진주남강유등축제의 원형을 간직하고 있는 행사이자 2014년 피너클어워드 신규 프로그램 베스트상을 수상한 ‘추억의 유등띄우기’ 행사도 체험 장소를 제1부교 인근으로 옮기고 유등체험선을 타고 남강으로 이동한 후 유등을 띄우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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