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산청=정병기 기자]경남 산청군은 태풍 솔릭의 영향권에 들었던 지난 23일부터 24일 사이 각 읍면에서는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다만 지리산 권역 산간지역인 거림계곡은 이틀간 333mm, 법계사 인근 235mm 등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각 읍면에서는 삼장면 160mm, 시천면 108mm, 금서면 102mm를 제외하면 100mm 이하의 강수량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군은 지난 23일 오후 5시 태풍경보 발령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3단계로 격상해 운영했다. 이에 따라 산청군 재대본은 13개 협업부서와 함께 상황유지관리 및 피해최소화를 위해 배수장, 하천 범람과 침수위험지역, 급경사지 등 대규모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해 사전 예찰활동을 실시했다.
또 이날 오후 8시30분에는 이재근 산청군수와 박정준 산청부군수, 최영식 농협산청군지부장이 재대본을 방문해 태풍 대비 현황을 파악하고 비상근무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재근 산청군수는 “전 직원이 태풍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서 힘써 준 덕분에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아직 한반도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있는 만큼 기상상황에 각별히 주의해 안전사고가 발생치 않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