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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국내 유일 ‘승강기 인증센터’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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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국내 유일 ‘승강기 인증센터’ 유치

정병기 기자 입력 2018/08/24 15:52 수정 2018.08.24 16:22
거창군이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승강기 안전인증센터를 유치했다.ⓒ거창군

[뉴스프리존,거창=정병기 기자]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지난 20일 공단 대회의실에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거창승강기R&D센터 인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내년 3월 28일부터 승강기 부품 안전인증 등 개정된 승강기 안전관리법이 시행됨에 따라 현재 KTL에서 운영하고 있는 승강기 인증관련 업무가 공단으로 이관되며, 향후 승강기 안전인증대상이 현행 6종에서 19종으로 확대돼 승강기부품과 모델에 대한 품질과 안전관리가 강화될 예정이다.

거창군은 공단이 승강기 생산·부품 업체들이 밀집해 있는 수도권 인근으로 인증센터를 옮기려는 계획을 사전에 입수해 행안부, 산자부, 공단, KTL을 수차례 방문해 거창승강기R&D센터 건립을 위해 많은 국가예산이 투입되고, 산·학·연·관 공조체계도 잘 구축돼 있는 거창을 두고, 수도권에 똑같은 기능의 인증센터가 건립된다면 중복투자로 인한 국가와 지자체의 예산낭비가 초래되며, 아울러 거창에 구축된 승강기 기반이 무너질 위기에 처할 수 있어 업계와 지역민의 반발도 거셀 것이라고 거창유치 설득력을 높이는 데 공을 들여 결실을 보게 됐다.

구인모 군수는 “거창군은 지역성장을 위해 승강기산업의 육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공단 인증센터가 거창에 옴으로써 이제 거창은 명실상부한 승강기 도시로서 더욱 완성된 모습을 갖추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향후 공단은 인증업무 확대에 필요한 관련 시설물과 장비를 추가로 거창에 구축할 예정이며, 인증업무 확대에 따른 인력도 현재보다 3배정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어, 인증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인구유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거창군은 거창승강기밸리 산업특구가 올해 지역특구로 지정이 되면 ‘세계 승강기 산업 허브! 거창’으로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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