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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회 추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 성료 합천군, 최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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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회 추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 성료 합천군, 최적의 축구메카 도시 명성 입증

정병기 기자 입력 2018/08/24 16:30 수정 2018.08.24 16:35
전국 고교축구 최고 권위 대회인 제54회 추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이 부경고등학교의 우승으로 17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합천군

[뉴스프리존,합천=정병기 기자]경남 합천군은 전국 고교축구 최고 권위 대회인 제54회 추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이 부경고등학교의 우승으로 17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회장 정종선)이 주최하고, 합천군(군수 문준희)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대규모인 96개팀이 참가하여 한국축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고등학교 선수들이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아낌없이 보여주었다.

지난 23일 SPOTV 스포츠채널과 유튜브를 통해 전국으로 방송된 결승전은 언남고와 부경고의 승부로 시작되었으며, 부경고가 언남고를 2대2로 비긴후 승부차기 혈투 끝에 언남고를 꺾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개인상 부문으로는 최우수선수상 부경고 김상훈, 우수선수상 언남고 강재우, 득점상 언남고 이상진, 공격상 부경고 전우빈, 수비상 언남고 김재호, GK상 부경고 김지홍, 베스트영플레이어상 언남고 송준석, 최우수지도자상에 부경고 안선진 감독과 유효진 코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국 고교축구 최고 권위 대회인 제54회 추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이 부경고등학교의 우승으로 17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합천군

이날 시상식에 앞서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은 (사)경남농아인협회 합천군지회에 업무용 이동봉사차량 전달식을 가져 지역사회에 훈훈한 마음을 전달했다.

연맹은 매년 지역사회 발전과 엘리트 체육인 육성 및 교육활동 지원 목적으로 합천군에 교육발전기금 및 마을발전기금 등을 기부하고 있는 데, 올해는 지역장애인 복지서비스까지 사회환원 활동을 넓혀 가고 있다.

한편 대회가 열린 합천군은 선수들의 안전과 관중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무더위를 피해 모든 경기를 조명탑이 설치된 구장에서 야간경기로 진행하였으며, 스코어 전광판을 설치하여 경기 가독성을 높였다.

특히 이번 대회를 앞두고 폭염을 대비해 스프링쿨러를 설치하여 무더위로부터 선수와 관중의 건강을 챙겨 호평을 받았다. 또한 수려한 황강변을 따라 공설운동장을 비롯한 국제규격의 축구장이 한곳에 집중되어 있어 경기를 치르기에 용이하고, 합천군체육회와 지역주민들의 대회에 대한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로 선수 및 관계자들과 가족들이 대회 기간동안 큰 불편함 없이 머무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대회기간 동안 참가선수와 가족들이 합천군에 장기간 체류함으로써 식당, 상가, 숙박업소 등이 많은 대회 특수를 누려 지역경제성화에 많은 도움을 주었으며, 또한 지역 농·특산물 판매촉진 및 관광산업활성화 등의 간접적인 파급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회기간 선수와 학부모 등 5천여명이 찾아와 가뭄의 단비처럼 지역경제에 생기를 불어 넣어 주었다”면서 “이번 대회를 치루면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여 합천을 찾는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으며, 한층 더 나아진 축구인프라를 통해 앞으로도 대회를 계속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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