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한국방송공사 KBS 소속 경남 진주시청 출입 A기자가 시청 프레스센터 지정석 확보와 기득권 유지를 요구하며, 취재.보도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프레스센터 개방에 반발, 시청 프레스센터에 개인용 책상을 반입, 비치하는 등 시를 상대로 갑질을 일삼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진주시의 경우 수십 년간을 일부 특정 언론사에 기득권을 보장하며 관.언 유착을 통해 시는 언론으로부터 묵인을 통한 반사적 이득을, 특정 언론사들은 시의 병폐를 묵인해 이슈화 하지 않는 대가로 시를 비롯한 각종 기업들로부터 광고예산 등을 독식해 왔다는 일부 시민들의 지적이 팽배한 실정이다.
민선 6기 말부터 7기에 접어들면서 최근 일부 언론사들의 프레스센터 개방과 취재.보도의 공정성 요구에 기득권 언론사들의 반발 등으로 시는 진퇴양난에 놓여 있는 상태다.
하지만 최근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적폐청산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방송공사 KBS 진주 주재 기자는 프레스센터의 독점과 기득권 유지를 요구하며 시를 상대로 갑질을 일삼고 있어 국가 기관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는 상태다.
대한민국 방송법 제4장에 따라 설립된 공영방송사인 KBS의 경우 지난 1973년 3월 문화공보부에서 독립해 한국방송공사로 전환하고 공영방송기관이 되었다. KBS는 국내외 방송의 효율적 실시, 방송의 전국적 보급, 방송문화의 향상을 목적으로 정부가 100% 출자한 특수법인이다.
본사는 서울시 여의도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국 9개 주요도시(부산, 창원, 대구, 광주, 전주, 대전, 청주, 춘천, 제주)에 방송총국, 9개 지역(울산, 진주, 안동, 포항, 목포, 순천, 충주, 강릉, 원주)에 방송국을 운영하고 있고, 미주지국(워싱턴), 유럽지국(파리), 중국지국(베이징), 일본지국(도쿄), 중동지국(두바이) 등 해외 13개 지역에 해외지국을 개설해 기자와 PD 특파원을 상주시키고 있다.
이러한 국가의 주요 언론기관인 KBS 진주주재 기자가 지난 23일 프레스센터의 공정 취재.보도를 위한 개방에 맞서 기득권을 주장하고, 개인의 사물인 책상을 프레스센터에 반입해 지정석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으로 시를 압박한 것으로 드러나 공영방송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점진 진주시 공보관은 KBS의 이 같은 갑질행태와 관련해 “개인 사물을 공공청사에 비치할 수는 없다”며 “공문으로 담당 기자에게 통보하겠다. 현재 조례를 검토 중이다. 그대로 둘 수는 없지 않나?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시민 B씨는 “시청료를 받아 운영하는 공기업 또는 공사 직원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결국은 국민의 세금으로 녹봉을 받는 기자가 저 모양인데 일반 사기업 언론에 근무하는 기자들에게 무엇을 기대하겠는가? 시청료 폐지하고 독자적으로 생존하도록 해야 한다”고 일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