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산청=정병기 기자]경남 산청군은 2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이재근 군수와 각 실과소장, 업무담당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7기 취임 후 첫 공약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 지방선거 기간 이 군수가 지역주민들과 만나 약속한 공약들을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과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군수는 취임 후 군정운영 방침으로 ‘함께 만드는 명품산청, 같이 누리는 행복산청’을 제시하고, ‘활력있는 지역경제’, ‘꿈이있는 명품농업’, ‘품격높은 문화관광’, ‘주민감동 체감복지’, ‘경제견인 균형개발’ 등 5대 분야 61개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주요공약 내용은 ‘활력있는 지역경제’ 분야에서 ▲한방항노화일반산업단지 공공용지 분양 ▲제2회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개최 ▲도시가스 공급사업 조기시행 ▲새마을금고 최초 발상지 기념관 건립 ▲대형아파트 건립 유치 ▲전통시장 환경정비(신등, 단성) 등 6건을 수립했다.

‘꿈이있는 명품농업’ 분야는 ▲산청곶감 명품화 사업 ▲산약초단지 조성사업 ▲야생동물피해예방시설 설치지원 확대 ▲귀농귀촌 지원 종합센터 운영 ▲농업인들의 기금 확대 ▲유기축산 한우단지 확대 ▲흑돼지 명품화 사업 지속 확대 ▲농기계 임대사업 방법 개선 ▲산청 명품사과 특화사업 지원 ▲농특산물 유통구조 개선으로 군민 소득 증대 ▲시설하우스 고소득 농업 지원 확대 등 11건이다.

‘품격높은 문화관광’ 분야는 ▲곽종석 생가 정비사업 ▲동의보감촌 및 산청한방자연휴양림 확장 ▲경호강 관광화 사업(레프팅시설, 체육시설) 시행 ▲남사예담촌 재정비 ▲황매산 관광 및 경제활성화 사업 ▲생초 체육공원 구역 확장 ▲삼장 체육공원 정비 및 구역확장 ▲생초국제조각공원 구역 확장 ▲문익점 생가 및 도천서원 정비사업 ▲단계한옥마을 관광자원개발 등 10건을 공약했다.

‘주민감동 체감복지’ 분야는 ▲사회복지사 및 요양보호사 등 처우개선 ▲산청복지타운신축 ▲장난감백화점운영 ▲어르신, 장애인 보조보행기, 전동휠체어 지원 ▲초중고교 친환경 식품 무상급식 지원 ▲평생교육프로그램운영확대 ▲남부 문화체육센터 건립 ▲남부지역 공공도서관 건립 ▲행복택시 확대 운영 등 9건이다.

‘경제견인 균형개발’ 분야는 ▲경호강 관광화 사업 시행(백리길 자전거 도로 조성사업) ▲마을연결 생활권 도로사업 ▲삼장천 수변공원 조성 ▲원지 교차로 개선 ▲오성지구, 방곡지구 다목적 용수개발사업 조기 준공 ▲신연지구 배수개선사업 ▲국도59호선(창주~구생지간) 우회도로 개설 ▲지방도 1001호선(내리~어천간)도로 확포장공사 ▲장박, 신촌, 일물 저수지 신설 ▲지방도1026호(오부대현~차황 실매) 굴곡도로 개선 ▲오부 금곡~차황 궁소 간 도로 확포장 ▲고읍교 재가설(생초IC 진입교량) ▲구평~원계남 굴곡도로 개선 ▲국지도60호선(동의보감촌~화계간) 선형개량사업 ▲하천 정비를 통한 수해예방(금서천, 양천(오동지구), 봉두지구, 상법천(신흥손항~법물) ▲지막도로 확포장공사 ▲밤머리재 터널공사 조기마무리 및 주변개발 ▲중산~내대간 연결도로 개설 ▲지방도 1047호선(내대지구) 굴곡도로 개량 ▲교동~석대간 도로 확포장 ▲내고~갈전 도로 확포장 ▲국도20호선(생비량~단성~시천)공사 조기착공 ▲지방상수도 수혜지역 확장 ▲공공하수도 수례지역 확장 ▲지방상수도 인입공사 조기 마무리 등 25건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실과별 공약사항에 대한 사업개요와 추진방향, 문제점 및 대책, 향후 계획 등을 보고했다. 특히 구체적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사업별 장점과 보완할 점, 부서 간 협업사항 등을 점검하는 등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이재근 군수는 “공약은 반드시 지켜야 할 군민과의 약속이며, 우리군의 지역 숙원사업으로 군정의 최우선과제”라며 “공약이행에 최선을 다해 확 바뀐 산청을 함께 만들어 보자”고 말했다.

한편 군은 공약 보고회와 함께 지방재정집행 대책보고회도 개최했다. 하반기 지방재정집행 보고회는 연말에 예산집행이 집중되는 것을 지양하고 이월·불용액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청군은 이번 지방재정집행 대책 보고회를 통해 추진이 미흡한 사업에 대한 점검과 더불어 내수경기 활성화와 다양한 일자리 창출 등 정부 정책기조에 맞는 신속한 재정집행이 되도록 힘쓴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