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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2기 정경두 후보자, "책임국방 구현, 국방개혁 완성하겠다"

임새벽 기자 lsbwriter3@gmail.com 입력 2018/08/30 17:18 수정 2018.08.30 17:24

[뉴스프리존= 임새벽 기자] 정경두 합참의장은 30일 신임 국방부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직후 문자메시지를 통해 "국민 여러분의 지엄한 명령인 국방개혁 완성을 통해 강한 안보, 책임국방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군 출신이 국방부 장관을 맡게 된 것은 이양호 전 장관(1994∼1996년) 이후 24년 만이다.

정 내정자는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공군참모총장에 임명됐다. 이후 정권이 교체되면서 지난해 8월 합참의장에 취임했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연은 2015년으로 올라간다. 문 대통령이 국방위 소속의원시절 정 내정자는 공군참모총장이었다. 당시 국방위에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ㆍTHAAD) 배치와 관련한 신중론을 밝히면서 문 대통령에게 눈에 띄었다는 평가다.

지난해 8월 정 내정자가 제40대 합동참모의장에 취임할때도 문 대통령은 취임식에 직접 참석했다. 대통령이 창군 역사상 처음으로 합참의장이ㆍ취임식에 참석해 정 내정자에 대한 신뢰와 군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정 내정자는 외견상 온화하지만, 기본과 원칙을 중시하는 깐깐한 성격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처신이나 업무에 빈틈을 보이지 않아 부하들은보고나 토의 때 항상 긴장한다. 군내부에서 정 내정자에 대해 국방개혁을 일관되고 꼼꼼하게 추진할 적임자로 꼽는 것도 이런 성격 탓이다. F-5가 주기종인 전투기 조종사로 2800여 시간의 비행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경남 진주 출신인 정 내정자는 공사 30기로 제1전투비행단장을 거쳐 공군 전력기획참모부에서 전력 건설 업무 경험을 쌓았다. 공군 남부전투사령관과 공군참모차장,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공군참모총장 등을 역임했다. 올해 초 공직자 재산 신고 때 건물과 예금을 포함해 10억959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신임 국방부 장관에 그를 내정하면서 '방위력 개선분야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군사작전 및 국방정책에 대해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보유하고 있다"며 "변화와 발전을 추구하는 업무스타일에 한번 시작한 일은 추진력과 근성을 발휘해 차질 없이 완수하는 강직한 원칙주의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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