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임새벽 기자] '2018 서울 북 페스티벌'이 9월 8일과 9일 양일간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서울 북 페스티벌'은 서울특별시에서 ‘책의 날’을 기념하여 2008년부터 시작된 축제로 2012년 5회 축제부터 서울도시관에서 주최한다.
매년 주제에 해당하는 축제 도서관을 조성하고, 출판사 존, 서점, 독서동아리 활동 공유 축제, 북 콘서트, 저자와의 만남, 책 읽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올해는 특별히 마포구(구청장 유동균)에서 9일(일) 서울광장 함께쓰는 무대에서 오후 1시부터 한 시간 반 동안 독립출판을 주제로 한 북콘서트 <독립詩 마포>를 운영한다.
현재 전체 독립서점의 30% 이상이 마포구에 자리 잡으면서 지역 독서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이에 마포구립도서관에서는 독립출판을 시민들에게 자세히 알리기 위한 취지에서 이번 북콘서트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독립출판은 등단작가 등 문인이 아닌 일반인이 본인의 컨텐츠를 직접 출판해 유통시키는 ‘1인 출판’ 형태를 일컫는 말고 이러한 독립출판물을 주로 다루는 서점이 독립서점이다. 기성 대형출판사를 거치지 않고도 자신이 쓴 글을 소수에 불과하지만 취향과 관심사가 맞는 독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소확행’을 내세우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그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독립詩 마포>에는 독립출판 시인이자 독립출판사 ‘별빛들’의 대표인 이광호, 독립서점 ‘ZIMFREE’ 이진곤 대표, ‘북극서점’의 대표이자 가수로 활동 중인 ‘순사장’이 패널로 출연하며 사회는 지역라디오 마포FM의 책 소개 프로그램 ‘독감’의 진행자 고경희와 정금희가 맡았다.
출연진들은 이날 독립출판의 매력과 책 제작 과정, 창업 노하우 등에 대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며 독립출판에 대한 시민들의 궁금증에 답변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독립출판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 원하는 시민은 9월 8일까지 마포중앙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마이너 장르이기는 하지만 독립출판은 누구나 문화 컨텐츠 생산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에 큰 의미를 가진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시기에 참신한 주제로 열리는 북콘서트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