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임새벽 기자]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인 아트 인 스토페이스(Art in Story+Space)를 오는 8일 토요일 저녁 7시 마포문화비축기지(성산동 소재)에서 개최한다.
아트 인 스토페이스(Art in Story+Space)는 지역 속 이야기(Story)가 있는 공간(Space)에서 벌이는 강연과 공연(Art)을 의미한다. 시민들을 역사 속 공간으로 초청해 스토리와 예술이 함께하는 시간을 갖는다. 일상형 문화예술도시를 지향하는 마포구가 마포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과 공동으로 주관해 올해 세 번째 공연을 꾸린다.
공연장소인 문화비축기지는 70년대 석유를 보관하던 석유비축기지를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지난해 공연장과 전시장, 아카이브 공간 등으로 탈바꿈시킨 곳이다.
8일 진행되는 아트 인 스토페이스는 ‘서울의 역사, 문화예술의 역사’라는 주제로 인문학 강연과 문화예술 공연이 나눠 진행된다.
'단박에 한국사', '심용환의 역사토크' 등을 저술한 역사N교육연구소 소장이자 성공회대 외래교수인 심용환 교수가 나서 인문학 강연을 진행한다. '서울의 역사와 문화예술 변천사'라는 주제로 우리가 모르던 서울에 관해 이야기 하고 서울을 다시 보게 만든다.
이어 문화예술 공연으로 크로스오버 밴드인 앙상블 코아모러스가 출연한다. 클래식과 탱고, 살사 등의 장르를 넘나들며 화려한 연주를 들려준다.
강연 및 공연은 신청 없이 누구나 문화비축기지에 방문하면 관람이 가능하다.
한편, 마포구는 지난 2015년부터 시민들과 문화적 교감을 위해 매번 다양한 주제와 콘셉트로 지역 내 명소와 유적을 찾아가 시민들과 함께하고 있다.
올해 아트 인 스토페이스는 지난 6월 이한열 기념관(노고산동 소재)에서 ‘영화 1987 제작진 이한열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7월 성산근린공원(성산동 소재)에서 ‘숲에서 보낸 저녁’이라는 주제로 각각 토크 콘서트와 문화예술 공연을 진행한 바 있다.
또, 오는 10월 17일 쌍룡산 어린이공원(아현동 소재)에서는 '공원으로 떠나는 클래식여행'이라는 주제로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성악 등이 어우러진 클래식 공연을 진행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서울에 살면서 서울에 있는 줄 모르던 공간이 많다. 마포에 있는 그런 명소들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강연과 공연을 접목해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며 “가을 주말 저녁 가족, 연인과 함께 문화비축기지에 방문해 보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