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남해=정병기 기자]경남 남해군은 4일 남해마늘연구소 대회의실에서 군민소통위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달 100명의 군민소통위원 선정에 따른 후속절차로 열린 이번 교육은 소통위원 상호간에 인사로 자유로운 토론 분위기를 조성하고 앞으로의 역할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직무교육으로 정명현 한국퍼실리테이터 연합회 강사를 초빙, 국내외의 다양한 우수사례를 소개해 소통위원들의 역할을 정립하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 퍼실리테이션(facilitation)은 ‘일을 쉽게 하도록 도와주다’라는 의미로, 회의나 교육에서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참석자들이 다양한 관점을 공유하고 논의할 때 좀 더 쉽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말하며 그런 일에 종사하는 이들을 퍼실리테이터라고 한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소통위원들에게 “우리 남해군의 발전을 위해 군민의 의견을 제대로 듣고 실천방법을 연구하는 기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며 “찬반양론이 첨예한 사항과 대규모 사업 추진 등에 군민의 의견을 수렴해야 하고 화합을 이루는 과정으로 이해, 의견을 개진하고 토론에 임해 우리 군 발전에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교육에 참가한 한 소통위원은 “향후 우리가 해야 할 일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는 시간이 됐다. 군민소통위원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민소통위원회는 소통과 화합을 군정의 핵심가치로 삼은 민선 7기 남해군의 군수공약사업으로 추진, 군민 각계의 원활한 소통과 군민의 군정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발족할 예정이다. 소통위는 산업경제·해양관광·청년환경·보건복지·자치교육 등 5개 분과로 구성돼 지역 현안이나 주요 쟁점사항에 대한 해결 방안, 군민들의 생활 불편과 제도 개선 등에 대해 건의하고 소통 행정 구현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