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김소영 기자] 가정과 직장생활에 지친 가장들을 위한 연극. “인생에서 해야 할 일은 그냥 사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시대의 가장들은 자신의 인생은 없어진 지 오래고,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 것인지조차 잊은 채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 이 연극은 현실에서 권태를 느끼고 있는 중년 남성들의 무거운 짐을 잠시 내려놓고 ‘인생 돌아보기’를 시도한다. 공연을 보는 내내 관객은 인생의 길 위에 발가벗겨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나침반을 얻을 것이다.
내용은?
치열해진 입시전쟁으로 이제는 정규과목에서 밀려난 연극사와 지리.
두 선생은 다음 학기에도 선택과목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는 불안함에 사로잡힌다. 그리고 교장에게 잘 보이기 위해 학교의 굳은 일을 자진해서 맡게 된다. 학교의 소극장 리모델링을 위해 페인트를 새로 칠해야 하는 것!
방학도 반납한 채 페인트칠을 하기 위해 소극장에 머무른 지 벌써 일주일째. 두 선생은 삶에 대해 점점 회의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일상에서 탈출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인 술! 그렇게 한 잔, 두 잔…
그러다가 이 중년의 두 남자는 술에 의해 점차 환상 속으로 빠져든다.
젊은 시절,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선택할 수 있었다면?
그렇게 그들이 원했던, 지금의 그들과 다른 새로운 인생 속으로 흘러가게 되는데…
셰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보다 더 뒤죽박죽이고 유쾌하다!
B급 영화를 능가하는 컬트적인 대사와 모순투성이 무대!
쉴 새 없이 나오는 다양한 소품이 어떻게 쓰이는지 지켜보자!
함께하는 출연진소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게 해야 할 일이란 그냥 사는 것이죠! 그걸 깜빡했네요! 사람들은 그걸 자주 잊어버리는 것 같아요. 물론 저도 그렇고요. 그러다 보니 엉뚱한 곳에 시간을 허비하게 되기도 하죠. 그래요, 아주 진지한 농담 같은 인생을 살고 있죠.”
2008, 2012년 전국연극제 경기도대회 우수연기상 수상.
2008년 경기 연극상 대상 수상.
2017년 대한민국연극제 경기도대회 우수연기상 수상.
뮤지컬 <가스펠> <사랑의 노래가 들려오네> <유랑극단> <서동의 노래> 외
연극 <물 속의 엘렉트라> <수릉> <욕망의 섬> <연어가 바다를 그리워할 때> 외
독립영화 단편 <사탕> 장편 <무서운 여자>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 <모정의 세월> <봄날은 간다> 외 다수
“사방은 황량한 사막, 곧게 뻗은 고속도로, 그 위에 오픈카 한 대, 스피커에는 가슴을 울리는 음악이 흐르고, 짙은 선글라스에 희미하게 비치는 고독한 눈동자, 머릿결은 찰랑거리며 날리고, 시원한 바람이 내 얼굴을 스치고 지나간다! 부우웅! 부우웅! 끼이이이익! 그러나 현실은 꽉 막힌 8차선 도로 위죠.”
연극 <햄릿> <오셀로> <시선> <돌아오는 길> <화장하는 여자> 외
영화 <비보호 좌회전> <2012서울> <생계형과실> <가장자리> <캠퍼스의 봄 외
드라마 <대장금> <서동요> <동이> <무인시대> <불멸의 이순신> <여인천하> 외
스탭 소개
작_ 드미뜨리립스께로프
번역_ 이상구
번안_ 박윤희
예술감독_ 표원섭
연출_ 이돈용
음악감독_ 권성연
조명감독_ 임효섭
오퍼레이터_ 조정희, 박성혜
진행_ 전미임, 양성욱
홍보_ 오혜림
기획_ 후플러스
제작_ 극단목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