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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대표..이석태 헌법재판관 후보 인사청문회 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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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대표..이석태 헌법재판관 후보 인사청문회 질의

손지훈 기자 press8189@naver.com 입력 2018/09/10 14:37 수정 2018.09.10 14:41
박지원 전 대표

 [뉴스프리존,국회=손지훈기자] 민주평화당 박지원 전 대표는 10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이석태 헌법재판관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가 노무현 정부에서 공직기강 비서관을 역임하고 이번 문재인 정부에서 헌재 후보자로 추천된 것에 대해서 야당 일부에서 비판하지만 과거 정동기 후보자는 같은 정부 대통령 밑에서 일을 하다 감사원장 후보자로 추천된 것이고, 또한 본인 고액 수임료 등으로 자진사퇴를 한 것으로 이 후보자와 전혀 다른 경우”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후보자는 저의 서면질의에 사형제 폐지, 재판 거래 및 사법농단 강제 수사, 법관 탄핵에 등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며 “동성혼에 대한 입장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받아 들여야 한다”고 답변했다.

박 전 대표는 “낙태 허용 및 종교인 과세에 대한 입장이 무엇이냐”고 질의했고, 이 후보자는 “후보자로서 답변 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 양해해 달라”고 답변했다.

박 전 대표는 “최근 헌재에서 과거사 사건, 6개월 단기소멸시효에 대해 위헌 판결을 했지만 한정 위헌판결이었다”며 “수십년을 감옥에 살고 간첩으로 고초를 겪은 분들이 간신히 명예 회복 되었지만 받은 배상금을 다시 되돌려 받아서 문제가 되었는데도 헌재가 이현령, 비현령 해석의 여지를 남기고 사법부 재심을 통해 권리를 구제하라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후보자는 “사법부가 헌재의 결정을 받아서 어떻게 해야 할지 주목하고 있다”며 “사법부가 헌재 결정을 잘 받아 들여서 잘 해야 한다는 소신”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후보자가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을 할 때 제가 당 대표로서 방문을 한 적도 있다”며 “박근혜정부에서 당시 행한 탄압과 회유, 그리고 당시 위원장으로 잘 한 것이 있다면 지적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특별한 탄압과 회유가 있었다기 보다는 당시 박근혜정부 지원이 미흡했다고 생각 한다”며 “여건이 미비한 상황에서라도 무엇인가를 하는 것이 위원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해 단식을 했는데 진상을 못 밝힌 것이 안타깝고 책임이 크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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