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말부터 새로 투입될 지하철 2호선 신규 전동차의 좌석이 넓어진다. 새 2호선 차량 외관은 하얀색 바탕에 초록색 줄무늬가 들어간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연합통신넷=김기용 기자]29일 공개된 새 2호선 차량 모습을 보면 차량 외관은 하얀색 바탕에 초록색 줄무늬가 들어간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또한 새 전동차에는 1열에 6명이 앉을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기존 1열에 7명이 앉을 수 있었던 것에서 1자리 줄어든 것으로 성인 체구가 커진 걸 반영해 이에 따라 크기를 늘렸다. 한 명이 앉을 수 있는 공간은 가로 450mm에서 480mm로 넓어진 것이다.
열차 수는 지하철 1편성 당 10량으로 구성돼 기존 차량과 수송 가능인원은 비슷할 전망이며 전동차 좌석은 모두 불에 타지 않는 불연재질로 제작됐다.
새 전동차는 무인 운전도 할 수 있게 제작되지만 실제로는 기관사가 운전할 예정이다. 이는 기관사가 운전하는 기존 시스템과 충돌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새 전동차는 내년 연말까지 50량이 먼저 투입되고 이후 2018년까지 모두 200량 투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