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함양=정병기 기자]경남 함양군은 오는 15~16일 함양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꽃무릇과 함께 우리나라 대표 불로장생축제 함양산삼축제와 어우러져 특별한 힐링 경험을 선물할 것으로 밝혔다.
13일 함양군에 따르면 이달 초순부터 상림공원에 조금씩 피어나기 시작한 꽃무릇이 이번 주말(15일)을 기점으로 붉은 자태를 뽐내며 만개해 장관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상림 숲은 신라말 고운 최치원 선생이 함양군수로 재직할 당시 홍수예방을 위해 조성한 인공림이며 선생의 애민정신과 역사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특히 9월 중순부터 상림공원 19만8000㎡ 면적에 만개한 꽃무릇이 장관을 이루며 천년 숲과 어우러져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가을을 알리는 꽃무릇은 석산화(石蒜花)라고도 불리며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 천년 숲 상림공원의 꽃무릇은 푸른 숲을 밝게 물들인 모습이 붉은 융단처럼 보이는 등 가느다란 꽃대 위에 왕관처럼 피어난 꽃잎은 꽃대의 몇십 배나 큼직하게 자라 선명한 빨간색이 유난히 아름답다.
만개한 꽃무릇과 함께 상림공원 일원에서는 휴일인 16일까지 우리나라 대표 불로장생 축제인 함양산삼축제&물레방아골축제가 열리고 있어 축제와 함께 붉은 융단이 깔린듯한 상림공원 산책길을 걸으며 아름다운 힐링여행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