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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어버린 3.1독립만세, 현장을 가다...
사회

잊어버린 3.1독립만세, 현장을 가다.

김종태 기자 입력 2016/03/01 23:13

일제의 압제에 맞섰던 3.1운동, 전국으로 퍼졌던 저항운동의 함성은 경기도 안성에서도 불타올랐다.

주재소와 면사무소 등을 습격해 3대 실력 항쟁지로 평가받는 곳이다.

하지만 현장에는 흔한 기념비 조차 없다.

 

1919년 3월1일 당시 낭독된 '기미독립선언서'를 인쇄했던 보성사도 마찬가지이다.

3.1 운동 이후 일제가 불을 질러 터만 남은 이곳에 기념비를 세우고 공원을 조성했는데,. 하지만 3.1절인데도 찾은 발걸음은 뜸하다.

공원 한 구석에는 누군가가 버리고 간 쓰레기가 겹겹이 쌓여 있고, 기념비는 때가 끼여 있다.

2만 여 장의 독립선언서를 인쇄한 뜻깊은 장소가 방치되고 있다.

세계 만방에 자주 독립을 선포했던 3.1 운동의 역사적 흔적들이 외롭게 그날의 함성을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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