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산청=정병기 기자]경남 산청군이 지역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발·개선하는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내년부터 국·도비 등 모두 149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특히 이번 신규사업 선정은 지난 2013년부터 2017년 산청읍, 신등면 등의 정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도비 470억원을 확보한데 이은 것으로 지역 주민들의 주거·문화·복지 인프라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청군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한 차황면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으로 차황면에는 2019년부터 4년간 모두 40억원을 투자돼 어울림센터와 공원 등이 조성되고, 소재지권 생활환경 정비와 인프라도 확충될 계획이다.
군은 사업을 통해 차황면의 문화·복지 환경 확대·개선은 물론 일자리 창출도 이뤄져 지역민들의 편의·복지향상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은 읍·면 소재지를 거점으로 생활기반을 형성하는 시설물을 설치하고 기능을 확충해 지역주민은 물론 배후마을 주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 공모사업이다.
군 관계자는 “읍면 소재지권 등 농촌중심지를 활성화 하는 이번 사업은 낙후된 소재지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이라며 “지역특색에 맞는 사업을 추진해 지역주민들의 생활환경이 크게 나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또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2019년도 일반 농산어촌개발 신규사업에도 선정돼 국비 등 27억4000만원을 최종 확보했다. 해당 사업은 2019년부터 3년간 단성면 관정마을, 신안면 문대마을, 생비량면 고치마을, 삼장면 북촌마을, 시천면 동신마을 등 5개 마을에 25억원을 투입해 마을경관개선 등 정주여건 개선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사업이 주민주도 방식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농촌현장포럼과 마을주민 교육을 지원하는 시군역량강화사업 2억4000만원도 포함됐다.
군은 이번 농산어촌개발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 마을단위 거주지의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문화·복지생활의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이번 사업 선정에 만족하지 않고 오는 2020년도 일반 농산어촌개발사업 신규사업 대상지로 선정되기 위해 마을 만들기 사업 4곳, 농촌다움 복원사업 1곳 등에서 현장포럼을 실시하는 등 예비계획 수립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산청군은 농식품부 공모사업 뿐 아니라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도 잇따라 선정됐다. 군은 국토부가 주관한 ‘2018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등 67억원을 확보, 산청읍 소재지 정주환경 개선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또 2019년부터 3년간 국비 15억원이 투입되는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차황면 황매산을 중심으로 지역 내 관광지와 볼거리를 연계하는 관광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마을단위 개발을 위한 농산어촌개발사업은 물론 읍면 소재지권 개발이 중심이 되는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 도시재생 뉴딜사업, 황매산 관광거점화 사업까지 차질 없이 추진함은 몰론 지속적인 사업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주민들이 함께 누리는 행복한 명품산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