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산청=정병기 기자]경남 산청군은 지역발전을 위해 힘써온 인사를 발굴해 시상하는 제45회 지리산평화제 평화상 수상자가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지리산평화제위원회(대회장 산청군수)는 지리산 평화상 수상자로 사회봉사부문에 문형도 前 산청군보건의료원장, 교육문화부문에 이완규 단성향교 원로를 선정했다.
위원회는 최근 사회각계 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열고 수상자를 결정했다. 심사분야는 평화대상과 5개 분야(지역개발, 사회봉사, 교육․문화, 장한농민, 효행·효부)다. 사회봉사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故 문형도 前 산청군보건의료원장은 23년의 재임기간 동안 보건의료원 신축 이전으로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 기반 조성, 감염병 예방관리, 한센병 환자 복지증진 및 결핵관리에 힘써왔다. 특히 국가 암 관리사업을 통한 암 조기 발견·치료, 간흡충 퇴치사업 등 지역 주민의 건강을 지키는 파수꾼으로 산청의 슈바이처라고 칭송을 받는 등 지역 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헌신 노력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또 이완규 단성향교 원로는 22년간 단성향교에서 충·효·예와 사자소학 등을 강의해 학생 인성함양을 도모하고, 신안정사에서는 성인 대상 고전 (명심보감, 논어 등)강의, 신안서실 개창, 두류한시회 활동, 지역 주요서원 원임 및 단성향교 전교 등을 역임했다. 특히 12년간 산청문화원 이사·감사로 활동하면서 문화원의 위상을 높이는 등 전통문화교육 및 계승을 위해 노력한 공로가 인정돼 교육문화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리산 평화상은 평소 공사생활에 귀감이 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인사를 발굴·시상하고 있다. 매년 10월 11일 군민의 날을 기념해 지리산평화제 행사 시 시상하다 2015년부터는 군민체육대회 개최 년도에 맞춰 격년으로 시상하고 있다.
한편 시상식은 산청한방약초축제 마지막 날인 오는 10월 9일 산청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제32회 군민체육대회 개막식에서 시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