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경남=정병기 기자]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이 항암 등의 다양한 효능이 있어 기능성 식품으로서의 가치가 높은 잎새버섯 확대보급을 위한 안정생산기술 개발 연구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잎새버섯은 은행나뭇잎같은 갓들이 여러 겹으로 겹쳐진 것처럼 생겼으며, 색은 검은색이나 갈색, 흰색으로 항암효과가 뛰어나다.
이는 베타글루칸(1.3과 1.6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며, 항암과 면역체계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그 외에도 항에이즈, 콜레스테롤 감소, 혈당강화, 혈압조절 등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논문을 통해 보고됐다.
잎새버섯은 우수한 효능에도 불구하고 다른 버섯에 비해 온도, 습도, 채광, CO2 농도 등 재배 조건을 맞추기 어려워 국내에서 버섯 농가의 외면을 받아왔다. 이러한 잎새버섯 재배 여건을 보완하고자 도 농업기술원은 수확량이 많고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재배법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잎새버섯 싹 틔우기(발이) 방법으로 균 긁기 과정 없이 잎새버섯균이 톱밥에 자라는 배양 단계 이후에 광 조건하의 후숙 과정을 거친 결과, 싹 틔우기(발이) 생장율이 10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양온도는 25℃에서 22℃로 변온처리 한 경우 총 재배일수가 가장 짧았고, 25℃ 고정에서는 수확량이 가장 높았다. 버섯에 싹을 내기 위한 발이유도온도는 18℃, 생육온도는 15∼18℃ 내외이다. 생육온도가 18℃ 이상일 시에는 곰팡이 등의 오염으로 정상적인 생육이 어려웠기에 이 온도범위를 권장하지 않는다고 도 농업기술원은 전했다.
경남도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 심순애 농업연구사는 “최근 웰빙과 기능성 식품 수요증가 소비트렌드 흐름 속에서 잎새버섯 안정생산기술이 보급되면 생산농가 확대와 생산량 증가로 소비자들이 손쉽게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