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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콩레이 대비 산청한방약초축제 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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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콩레이 대비 산청한방약초축제 휴장

정병기 기자 입력 2018/10/04 17:54 수정 2018.10.04 17:57
- 각종 시설물 철수·결박 등 안전조치 실시 - 5일~6일 판매장터·체험시설 등 모두 휴장
산청군 태풍 대비 긴급 안전대책 회의 모습.ⓒ산청군

[뉴스프리존,산청=정병기 기자]경남 산청군은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경남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산청군과 산청한방약초축제위원회는 축제장의 안전대책 마련하는 한편 5일부터 6일까지 축제장 휴장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재개장 여부는 7일 오전 태풍의 진로와 피해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판단해 결정하기로 했다. 군과 위원회는 4일 오후 박정준 부군수 주재로 임종식 축제위원장, 축제 총괄담당부서와 안전관리 담당부서, 경찰서, 한국전력 등 유관기관, 주요시설물 관련 업체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풍 대비 축제장 안전대책 회의를 실시했다.

군은 이날 안전대책 회의와 더불어 축제장 내 교통안내시설과 체험·운영·안내부스, 현수막 등 각종 홍보시설물, 특설무대를 비롯한 공연무대를 결박 또는 철수 하거나 구조물을 바닥으로 하강시켰고 전기관련 시설을 분리 및 단전하는 등 실행 가능한 안전조치를 취했다.

또 약초판매장터와 농특산물판매장터 등에 입점한 업체에 상황을 전파, 약초와 귀중품, 집기류 등을 모두 철수·결박해 줄 것을 요청·점검했다.

특히 특설무대와 마당극장, 내몸의 보약 체험존 등에서 열릴 예정이던 모든 공연도 전면 취소했다. 휴장 첫날인 5일은 주차근무 공무원과 부스 근무 공무원들을 예정대로 출근시켜 휴장 사실을 모르고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과 지역주민들에게 상황을 안내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박정준 부군수는 “휴장으로 축제장 부스 입점 업체의 불편과 손해가 예상되지만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마음으로 만일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힘써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공무원 분들께서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

임종식 축제위원장은 “안전에 있어서만큼은 내일 남의일 구분하지 말고 모두가 크로스체크 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여 달라”며 “태풍에 잘 대비하는 것이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는 것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대비에 임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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