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하동=정병기 기자]경남 하동군은 최근 단체생활을 하는 만 7∼12세 어린이를 중심으로 백일해가 유행하고 있다며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Tdap) 백신 예방접종을 권장했다고 10일 밝혔다.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Tdap) 백신은 안정성과 유효성, 국내 유행 상황, 백신 확보 정도 등을 감안한 것으로, 미국의 예방접종전문위원회도 백일해 접종이 불완전한 만 7~10세와 접종이 전혀 되지 않은 만 7세 이상 어린이에게 1회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표준접종 기준은 기본 3회로 생후 2·4·6개월이며, 추가 접종 역시 3회로 생후 13∼18개월, 만 4∼6세이다. 그리고 백일해에 감염됐을 경우 학교 등 집단 내 전파 차단을 위해 전염기간 동안 등원·등교 중지와 함께 자택 격리를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등원·등교 중지 기간은 항생제 복용 시 치료기간 5일까지이며, 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 기침시작 후 기침이 멈출 때까지 최소한 3주 이상 격리해야 한다.
또한 백일해 확진환자의 동거인, 고위험군 등 접촉자는 노출 후 예방적 항생제 복용이 필요하므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백일해는 만 11·12세까지 6차례 접종으로 늦은 연령까지 횟수가 많아 빼먹는 경우가 있는데 유행 예방을 위해서는 백신을 꼭 접종해야한다”며 “군보건소나 읍면보건지소, 관내 의료기관에서 하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