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하동=정병기 기자]경남 하동군 윤상기 군수가 하동 100년 미래 먹거리인 지리산 알프스 하동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에 관련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했다고 18일밝혔다.
하동군에 따르면 윤상기 군수는 지난 17일 LH 진주본사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와 함께하는 경남 일자리 대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정책 건의를 했다.
경남 일자리 대토론회는 정부와 지방이 함께 일자리 문제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해법을 마련하고자 일자리위원회와 경남도가 주최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 주관으로 열렸다.
일자리 대토론회에는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경수 도지사·윤상기 군수 등 지방자치단체장, 대학 총장, 공공기관 대표, 관계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대토론회 패널로 참석한 윤상기 군수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리산 알프스하동 프로젝트 및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대송산업단지 등 2가지 사업에 대해 정책 건의했다.
윤 군수는 먼저 하동 100년 미래 먹거리의 핵심사업인 알프스 하동 프로젝트의 경우 지리산 기슭에 2.2㎞의 모노레일과 숙박 및 문화시설 등을 조성하려는 사업이지만 현행 산지관리법상 시설 도입에 어려움이 많아 차질을 빚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군수는 그러나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산악관광진흥구역 지정·운영법’이 제정되면 시설 조성과 함께 연간 20만명의 관광객과 8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2만 5000여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윤 군수는 하동군을 비롯한 전국적인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악관광진흥법이 조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국회에 설득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윤 군수는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에 조성 중인 대송산업단지의 투자유치 및 분양 활성화를 위해 국가혁신클러스터 확대 지정을 건의했다.
한편 금남면 대송리·진정리 일원에 136.7만㎡(약 41만평) 규모로 조성될 대송산단은 2015년 2월 착공 이후 공정률 92% 상황에서 국가혁신클러스터로 지정될 경우 국내·외 기업 및 투자 유치에 활력을 불어넣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