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국회= 임새벽 기자] 한국전력공사 산하 발전 5개사인 한국남동발전, 동서발전, 남부발전, 서부발전, 중부발전) 등의 석탄화력 발전을 위한 석탄 공동구매 노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인호의원이 5개 발전사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확인한 결과, 최근 3년간 석탄 공동구매 실적은 평균 6%로 2016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목표비율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2016년 공동구매 목표비율 4~5%, 실제 공동구매율은 4.7%, 2017년 목표비율 10%, 공동구매율 7.2%, 2018년 9월까지 목표비율 9.1%, 공동구매율 6%였다. 2017년에는 72%를, 2018년은 66%의 달성률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5개 발전사는 2016년부터 ‘공동구매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운영 중이며, 매년 공동구매 목표비율을 정하고 있다.
이들 발전사가 목표치까지 설정하면서 석탄을 공동구매하는 이유는 석탄을 대량으로 구매할 경우 구입비용이 저렴해지기 때문이다.
최인호 의원은 "규모의 경제를 생각할 때 5개 발전회사가 공동으로 석탄을 구매하면 구매비용이 낮아지는 것은 당연한 얘기"라며 "발전회사의 불필요한 비용지출은 서민들의 전기요금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5개 발전회사는 목표비율을 대폭 확대하고 공동구매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